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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희 15집 리뷰 - 변치 않는 목소리, 올드함 없이 맑은 느낌의 음악들
    ♬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4. 3. 27. 00:38


    ▲ 이선희, '심금울리는 울림' 5년 만에 컴백한 가수 이선희가 2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15집 앨범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열창하고 있다. 15집 앨범 <세렌디피티>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선희가 준비한 스페셜 앨범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는 웰메이드 팝 발라드 곡들로 꾸며졌다.ⓒ 이정민

    기사전문 링크 : '30주년' 이선희 열창에 '홍당무'도 빨개졌다



    지구 최강의 파워보컬.. 이선희님의 15집을 쭉 들어봤습니다. 

    이선희님의 신보를 챙겨들은건 아주 오랜만이에요. 

    이선희님의 과거 정규앨범들 꼬박꼬박 사서 듣다가... 언젠가부터 실망을 거듭하다 관심을 끊은지 좀 되었습니다. 

    ( 20대때 본격적으로 많은 장르의 음악을 접하면서... 심심하게 들리는 음악들이 많았지요... 이선희님의 신보들도 그렇게 느껴졌었구요. 그 당시에 들어도 올드하게 들리는 곡들이 많았어요... 걸출한 보컬에 비해 좋은 곡들을 많이 못 만나셨다고 저는 생각했었어요.... )

    音神 조용필 형님 19집 이후에 요새 중견가수들이... 정말 심혈을 기울여 신보를 발표하는 분위기라... 그런 앨범들은 들을만 하겠다 싶기도 해서 기대를 하던 차에

    '그 중에 그대를 만나'  티져 듣곤... 오랜만에 이선희님의 맑은 순수한 느낌을 고스란히 받아서 너무 좋더군요.

    목소리 변치 않는 건 뭐 이미 예상하고 있는 것이라 저는 뭐 놀라거나 하진 않았어요

    어저께 쇼케이스 영상과 타이틀곡은 들어봤구요. 오늘은 일찍 자고 싶었으나 궁금해서 한바퀴 돌려보았어요

    결국 늦게 자게 되는군요;;


    = 전반적인 리뷰 =


    에피톤 프로젝트 등.. 한다는 젊은 친구들과 같이 작업한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선희의 맑은 느낌은 여전하면서도 올드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여러 풍의 음악들이 실려있어서 좋구요.  

    특별히 부족함이 느껴지는 곡이 없는데요. 하지만... 꽉 찬 느낌을 주는 곡 또한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의 무난한 완성도로 보면 될 거 습니다. 

    음... 여러 곡에 걸쳐 베이스 연주 비슷한 스타일로 반복되는건 좀 별로였던거 그닥 어울리지 않아서 따로 노는 느낌이 좀 났음...


    타이틀 곡 말고도 임팩트 있는 곡들이 좀 더 있어야 하는데... 그렇진 않아서... 앨범을 쭉 이어들으면 좀 심심하게 들립니다.

    제 취향이 그런것이겠지만, 예전부터 저는 이선희님 노래 쭉 이어 들으면 쉽게 지쳐요.

    워낙 목소리가 맑고 단정해서 그런 점도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 제가 지쳤던 앨범보단 훨씬 덜 합니다.

    일단 올드함이 없어서 그렇고, 곡 스타일도 다르고, 보컬 표현도 올드하지 않게 곡에 맞춰 조금씩 다르게 해주셨구요


    정리하자면... 임팩트 있는 곡들이 좀 더 있으면 좋았겠다. 쭉 듣다보면 좀 심심하긴해도 전반적으로 음악이 괜찮고 들을만 하다.

    이선희가 변화를 준 점이 느껴진다. 그러한 변화가 어느 정도 신선하게 느껴진다.

    음악 자체에서 주는 신선함은 없었다.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 곡은 임팩트가 꽤 있습니다. 곡자체는 무난하지만 가사랑 잘 어우려지네요. 평범하고 튀지않으면서도 느낌이 괜찮고 보편적으로 어필하는 가사.. 

    무엇보다 이선희 누님의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고 보컬 표현이 아주 훌륭해서 곡을 더 크게 살려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애드립 느낌의 부분이 중간 살짝 있는데 그 멜로디 라인이 평범해서 노래의 깔끔한 맛을 좀 다운시키는거 같네요. 어제 쇼케이스때는 더 그랬었구요...


    ♬ Someday          

    타이틀 곡 말고 하나 더 꼽으라면 이 곡을 꼽습니다. 이선희님의 맑은 느낌이 요새 느낌의 곡과 잘 어울리네요. 곡이 평범하긴 하지만... 

     

    ♬ 너를 만나다

    단정하고 맑은 곡입니다.  멜로디 라인이 큰 골격은 평범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식상하지 않습니다.

    80년대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정서가 진하면서도 깔끔한 가요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아무튼 깔끔한 정서의 가요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 곡도 좋게 들릴거 같습니다.

    올드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정서의 곡이 이선희의 목소리와 함께하니까요. 


    ♬ 이뻐 이뻐

    편안하고 기분좋아지는 적당히 빠른 템포의 곡

    ♬ 솜사탕

    이뻐이뻐보다 좀 더 신나고 재밌는 곡~

    드라에 놀이공원에서 솜사탕 들고 데이트 하는 씬에 쓰면 좋을거 같아요.


    블로그 글 특히 음악 얘기는 짧게 쓰는게 참 힘드네요... 제목에 짤막한 이라고 해놓고는;; 

    첨에 짧게 적었다가 이선희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요...^^

    어찌보면 여성답지 않으면서도... 알 수없는 여성스러움으로 제 맘을 오랫동안 빼앗었던 선희 누님~

    올해 활동으로

    이선희만의 맑은 목소리와 무적 파워 보컬!  많은 어린 세대들에게 각인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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