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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냄비근성 싫어/ 롯데 삼성 99년 플레이오프/ 이승엽
    ▒ 아뜰리에/Scribble, Scrap 2014. 5. 30. 13:28

    예전 글 옮깁니다.



    스포츠에서 선수에 대한 평가도 주관성을 상당히 많이 탄다.
    나같은 경우 통계데이터를 머리속에 담아두지도 못하고 있으며, 스포츠 정보에 빠삭하지 않으니 당연 그럴수 밖에...

    <최용수>
    90년대 후반 최용수가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죽음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던때가 있다.

    아마도... 통계로 보더라도... 울나라 선수가 월드컵에서 그런 통쾌한 골결정력을 보여준 사례는 전무후무할 것이라 짐작된다. 머리로, 발로, 돌아나오면서 터닝슛, 가슴 트래핑 & 원바운드 & 킥, 헤딩슛 등 머리로 발로, 본인이 만들어서 어시스트 받아서 등.... 

    기존의 골결정력의 부재로 갑갑했던 사람들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그래서 내겐 최용수가 골결정력 최고였던 모습이 남아있으며, 그 다음 월드컵 등에서 부진했더라도 
    예전 골결정력을 보여주었던 기억만으로... 다른 사람들처럼 화를 내거나... 최용수 뭐쩌고 저쩌고 한 얘기를 한 적은 없다. 

    그때 시원하게 전무후무한 감동을 준것만으로도 그래선 안된다고 난 생각한다.

    <차범근>
    최용수가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때의 감독은 차범근.
    본선에 진출해선 최용수의 모습을... 한번정도 밖에 못본거 같다. 아마도... 김도훈을 앞에 많이 세웠던거 같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김도훈은 주어먹는 슛 - 물론 이것도 실력이고 쉽지 않다 - 하는 건 좀 많이 봤고, 결정력도 안좋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아시아 예선때 언론,방송에서 차범근 많이 띄워줬다.
    그렇게 언론,방송,사람들의 기대치가 ( 자기들맘대로 ) 막 높아졌고, 
    월드컵 팀은 본선에서 초라한 플레이로 패배를 이어갔다.

    나 역시 선수기용에 대해 불만이 있고, 이해도 잘 가지 않았고, 그런 얘기를 입에 담았으나 그에 대해 비방을 하진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 아마 내 기억엔... ) 월드컵 본선 도중 감독이 교체되었던것 같다. ( 아님 월드컵 끝나자 마자 )

    말이 이래저래많았었다. 선수기용에서 부터 이것저것.... 
    인터뷰에서 본 선수들 말로는 차범근은 선수기용에 있어서 철저히 컨디션과 실력으로 판단했었다고 하며, 차범근 판단에 대해 매우 객관적으로 받아들였던것으로 느꼈다.
    차범근이 매일 경기 아침때에 엔트리를 잡는데 본선경기때에 쭈욱 최용수가 좋지 않은 컨디션이라 판단했었나 보다.

    미사여구로 띄워줄땐 언제고... 감독자리에서 끄집어내릴때는 완전 그 반대였다.
    그러다보니 차범근도 축구계의 비리를 얘기하기도 했고.. ( 그에 대해 tv 프로에서 취재한 내용이 있었는데 사실로 기억된다. 승패를 짜놓고 게임을 하는 등.. )

    그때의 냄비근성 현상의 바탕엔 
    대한민국 국민중 다수, 그리고 그를 더 부추긴 축구협회 등이 있었을 것이다.

    <이승엽>
    국민학교때 대구에서 전학온 녀석이 있었다. 그녀석은 나랑 자주 티격태격했는데 한번은 나한테 주먹 한차례씩 교환하기를 멍청하게 제안해서 다음날 시퍼렇게 턱에 멍이 든 놈이기도 하다. 암튼 당시 부산에 있던 나한테 그녀석이 하는 짓들은 서울뺀질이 같이 느껴졌었다. 처음 들은 대구말투 역시 약간 서울억양을 섞은거 처럼 들려왔고...

    이승엽 역시 그 놈과 비슷한 뺀질함이 풍겨서 ( 지금도 뺀질하게 인상이 남아있는건 여전함 ^^;; ) 
    개인적으로 매우 비호감이었다.

    그 이후 (아래에 언급할) 대구 롯데 플레이오프 등의 경험과 다른 몇가지 경험으로
    대구사람에 대한 나의 선입견은 좋지 않았고, 아직도 그렇다.

    사실 주위사람들은 나의 그런 선입견에 맞아떨어지는 사례가 한번도 없었다^^;;

    첫직장생활때 대구공장에 있던 분들도 좋은 분들이 많았다.
    ( 특히 기억나는분은... 물류 책임자분인데... 업무 건건이마다 서울직원들 업무미진한 작은 부분도 
      하나하나 콕콕 집어 잔소리를 많이 하셨고, 평소 좋은 소리를 하신적이 없었다. 
      그러다 내가 오더를 잘못 내려 물류패킹한거 다 뜯고 새로 해야 되는 상황이 생겼었다.
      큰 실수였음에도 불구하고,사과를 드리자 ... 좋은 말씀으로 그냥 고충에 대한 표현만 하시고
      잘 처리해주겠다고... 하신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의외였고 고마웠었음
      내가 힘이 쭈욱 빠져버리게해서 그러셨던걸까^^;; )

    아직도 그런 선입견은 깨끗이 떨치지 못했고, 
    선배나 주위사람들이 대구사람인걸 알고는 어? 대구사람인데...(좋네) ^^;; 하는 것을 반복해오고 있다.

    역사적 정치적 관점에서의 TK권에 대한 반감도 한몫하는듯...

    < 롯데와 삼성의 악연, 99년 플레이오프 롯데-삼성 >
    대구에 대한 악감정의 한 원인중 하나이다. 읊는 김에 좀 자세히 읊자.

    대구 지역팀 삼성과 부산 마산 지역팀 롯데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게임.
    롯데의 호세가 2-1 과 같이... 쫓아가는 홈런을 때리고 경쾌하게 경기장을 돌았다.

    그런데 1루쪽에서 롯데 호세한테 물병을 던졌고, 호세는 살짝 피했고 물병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삼성팬들의 거지매너...

    호세는 별 동요없이 계속 돌았는데 3루쪽에서 어이없이 또 물병이 날아왔고... 물병은 거시기 부분을 노린것일까? 거시기 조금 옆부분 허벅지에 물병이 맞았다. 삼성팬들의 있어선 안되고 있을수도 없는 왕거지매너...

    관중석에서 각각 다른 두 사람이 홈런치고 도는 선수한테 물병을 투척하다니...

    그런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것은 상당히 힘들다. 대부분의 국내선수라면 성숙히 의연하게 그런 상황을 견디었을텐데... 다혈질 호세는 자리에 들어가기전 관중석을 향해 뭐라 뭐라 소리질렀다. 뻑.. 이런 단어도 포함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참았으면 좋았을텐데...

    호세의 관중석을 향한 뭐쩌고 저쩌고 이후... 밖에 서있던 롯데코치...
    서있던 의도는 
    - 그냥 서있었다던가
    - 호세가 혹 다시 나올까 싶어 막거나
    - 관중석에 대해 사과 및 흥분자제를 요청
    정도 였을듯

    관중석은 호세한테 욕을 얻어먹어도 싼 상황이었다. 할말이 없어야할 관중석에서... 또 다시 뻘짓을 했다.

    왕거지매너 삼성팬...
    누가 사발면을 던져서 그물에 맞은후 라면국물이 롯데코치한테 퍽... 뿌려지고야 말았다.

    호세는 그 광경을 보고 뛰쳐나왔다.
    다혈질 과격 정의감 롯데 호세는 배트를 그물을 향해 던지고야 만다...

    자기는 거시기 옆을 물병에 맞았을때는 관객들을 향한 뭐라뭐라 정도로 나름 참았지만... 
    코치가 라면 국물을 얼굴에 맞는 상황에서는 참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옳지는 않은지 모르나 인간적으로는 백분이해가 가지 않는가. 정의감이 있다고 생각들지 않나?

    롯데 호세의 그 홈런은 동점도 아니고... 2-1 과 같이... 쫓아가는 홈런이었다.. 
    역전홈런이든 그 무엇이든간에 그런 과잉행동은 용서할수 없으나 쫓아가는 홈런이었음에도...
    여러 관중이 저런 행동을 보인것은 참으로 한심한 것이다.

    이일로 호세는 그날게임에도 더이상 나오지 못했고, 진출한 코리언시리즈(타팀 - 아마도 한화? - 과의 결승경기) 에서 뛰지 못했다.

    당시 난 게임을 보기위해 집에 가지 못하고, 모 전철역 지하에서 보았는데
    라면투척이후 부산 어르신이 저런 대구 상노무 새끼들이라고 크게 말씀하셨고 
    삼성을 응원하는 사람들 쥐죽은듯이 조용했다. 찍소리 못하고 고요했지.

    어쨌든 이때 롯데 주장 
    박정태 선수
    - 헐랭이 정신산만 자세로 투수를 교란시키는... 당시 연속안타 기록을 세웠었다. 
       단일시즌 최다연속안타로 30경기를 넘었었음 - 
    가 선수들 이끌고 경기장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게임은 40분가량 중단후 재개되었다.

    호세 바로 다음 타석은 마해영.... 
    역시나 퉁명한 표정으로 장작패듯 배트를 어깨에 잠시 걸치는 엉거주춤한 성의없는 준비자세를 취하고 있었던거 같다^^;; 변치않는 일관성^^

    그리곤... 동점 솔로 홈런을 통쾌하게 작렬!!!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주먹을 땅에 후리는 세레모니를 했을때... 얼마나 통쾌했을까 롯데 팬들 역시 너무나 통쾌했다. 

    이후 게임은 흥미진진하게 투타가 이어졌고
    9회초인가 임수혁 선수의 짜릿한 동점홈런... 패배에서 연장으로 기사회생시키는 홈런이었다.
    그때 공 배트에 맞자마자 홈런임을 느끼고 여러번 두손으로 만세만세 웃었던 임수혁 선수의 때묻지않은 
    밝은 표정 생생하게 남아있다. 나말고도 롯데팬들은 그런것이다.

    ( 이후 몇년뒤 경기중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지고 응급조치만 잘 되면 정상으로 회복할수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지금도 식물인간으로 ... 가슴이 아프다. 
     당시의 명장 김명성 감독이 병으로..세상을 뜬것도 가슴이 아프고... )

    그리고 9회말... 공필성... 수비가 죽음인 3루수...
    2,3 루 뚫는걸 기가 막히게 슬라이딩해서 잡은후 아웃을 잡아냈던거 같다. 더블플레이였는지까진 기억이 안난다. 명수비후 이후 다음회 공격시 깔끔한 안타를 때려주었었음.
    연장전도 아주 팽팽했었고... 게임의 마지막 결승타는 어떤것이었는지 기억안난다.
    암튼 이날 승리로 롯데는 코리안 시리즈에 진출함.

    이 해엔 전 선수들이 자기몫을 하며 정말 멋있게 잘했었다.
    박석진, 문동환, 가득염도 있었나?, 주형광도 잘해줬고, 
    박정태, 호세, 마해영, 신참 임재철... 등... 

    물병, 라면국물 사건, 게임중단후 바로 동점홈런, 9회초 동점홈런, 연장승...
    영화로 만들어도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틱한 게임이었다. 스포츠 = 각본없는 드라마의 가장 훌륭한 예인듯.
    10년뒤인 지금도 이렇게... 열심히 그날 게임에 대해 적고 있지 않은가...

    http://video.naver.com/2008021916090068770
    http://blog.naver.com/keyser79/70018191065
    에서 하이라이트는 다시 볼수 있으나 득점시점만 짧게 짧게 보여주는것이라 감흥을 느끼는건 무리
    ( 게임 몇년후 게임 전체 방송분을 구하려고 방송국에 전화도 해보았었는데 못구했었다. )

    직접 검색 또는 여기등을 통해 텍스트 자료는 볼수 있을듯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0&dir_id=10081402&eid=anl5hEta4FB7B+Ckl6lP9yAJRrbxQ/ja&qb=OTmz4iDHw7e5wMy/wMfBIDfC98D8

    아마도 2년뒤... 호세가 뛸때 롯데엔 같은 나라의 타자 키가 컸던 얀이 있었다. 성적은 보통이었던거 같다.

    그해 롯데가 당시 하위권이었으나 막바지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보일때였다.
    이때 악연 삼성과 맞붙었다. 이때 삼성.. 배영수는 호세한테 원쓰리인가 쓰리볼 상태에서 고의적인 데드볼 의도의 공을 던졌었고 ( 매우 비신사적임...) 호세는 피해서... 1루에 나가기도 했다.  당시 삼성감독은 김응룡...

    그후 얀이 나오자 또 배영수는 데드볼을 던져 얀을 맞춘다. 
    이때 과격 다혈질 정의감 1루수 호세는 자기 조국 친구 얀을 맞춘 배영수에게 달려가 한방 날렸다^^;; 
    다혈질 정의감 호세... 

    그해 울나라 팀들은 호세에게 고의성 4구 심하게 많이 줬다. 그때마다 호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1루로 나갔었지. 

    호세는 자기에게 배영수가 고의성볼을 던졌을땐 흥분하지않았지만 ( 아마 웃으면서 나갔던걸로 기억 ) 
    허나 자기 조국친구가 공에 맞자 자제를 못하고 나가 응징하는 모습... 
    그래선 안되는 행동이지만...  그러한 호세의 인간미에 애정이 가는것이 사실...

    아마도 이해에 호세는 타율, 타점, 최대안타, 홈런, 출루율 등 타격 전부분 1위를 시즌 초반부터 끌고 갔었던거 같다. 실력면에서 모든 선수들이 배울만했다. 많은 나이에도 본인관리를 그만큼 했다는 것이고...

    홈런레이스도.. 호세가 41개 때리면 이승엽이 40개였다가 하나 쫓아가고 이런식으로 호세가 끌고 나갔으나
    호세가 빠지면서 이승엽이 홈런왕을 받아먹음... 물론 호세가 계속 게임을 할수있었을 경우 홈런왕 하리란 보장은 없었지만....

    어쨌든 호세는 이 사건으로 타격경쟁에서 빠지게 되고, 여러해동안 한국을 떠난다.
    호세가 빠지면서 롯데는 상승세를 접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지 못했다.

    호세 관련 글은 네이버에서 아래의 검색어로 검색하시면 자세한 글을 볼수 있습니다. 재미있을거에요.
    호세 제1편
    호세 제2편
    ( 글이 있는 곳은 네이버 까페이며 선수열전 코너에서 다른 선수들에 자료도 재미있게 보실수 있습니다 )

    호세는 성적은 말할것도 없고 스위치타자로서 국내 첫 한경기 스위치홈런등은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선수 1호 역시 롯데선수죠. 포수를 봤었고 타격이 좋았던 최기문

    이 해에 일반화된 얘기는.. 삼성은 천적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올라오는걸 원치 않는다 였고

    이 사건이 있고나선 롯데팬들은 삼성에선 고의적으로 호세를 흥분시키게 하기위해 몸맞는 볼을 던지려했다 (감독의 싸인하에 배영수가 ... )는 분석이 나왔었다. 개연성은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해태시절 김응룡 스타일은 모르겠고, 삼성으로 온 뒤 롯데와의 게임을 봤을땐... 투수교체 타이밍이 상당히 조급하고 뭐라고 할까... 좀 쪼쟌하다고 해야되나... 그런것이 있었다...

    이 날 일로 여전히 삼성과 이승엽 싫어함

    < 홈런왕 이승엽 >

    99 플레이오프로 삼성라이온즈는 내게 매우 불쾌한 팀이었다. 그 이름을 듣는것만으로.
    그래서 이승엽 역시 보기만해도 짜증이 났다.
    그리고 실력면에서도 결정력이 좋지 않았고 영양가 없는 홈런이 많았다.

    이승엽을 다시 보게 된것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던 해부터이다.
    홈런시 부드러운 스윙자세에 대해선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장점으로 평가했었는데,
    이해엔 결정력도 매우 좋게 보였었다. 그래서 실력있는 진정한 홈런왕으로 평가하게 되었음.

    이때부터 이승엽 결정력 없다.. 등의 비판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호감은 그리 없으나.. 보면 든든하고 뿌듯한 맘이 있고 응원하는 맘을 가지고 있다.
    음.. 그렇다면 약간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겠군.

    어제 올림픽 일본 대 준결승 
    사무실에서 DMB 문자중계등 게임을 보던 사람들... 3진, 병살 이승엽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었다.
    ( 저녁때 tv로 보니 병살타는 참 안쓰러웠다. 1사 1, 3루 였던거 같고...
      어떻게든 타점은 올려보리라 스윙을 하는게 보였다... 결과적으로 타점 하나는 올려줌^^;;)
    결정력이 원래 안좋다는 둥.... 사람들이 얘기를 했으나 
    난 그런 얘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이 될지 모르는 8회 이승엽이 나왔다고 했다.
    사람들 "이승엽 이번에 하나 못하면.. 진짜 .........." 이런 얘기를 한다
    그래서 나도 옆의 직원에게 
    "이승엽 결정력 약하지 않는데... 이승엽... 긴장되겠네... 하나 해주지 못하면 입장이 많이 곤란할텐데..."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앞에 직원이 투런 때렸다고 한다.

    저녁때 인터뷰 보니 "선수들과.. 국민들의 바램이 모여서...." 어쩜 말도 그렇게... 인터뷰 명대사 였다고 생각한다. 

    이승엽의 말과 눈물은 선수들과 국민들의 눈도 글썽이게 만들었으리라...

    저러한 선수들이 있음에 불구하고, 이런 기쁜 축제 무드에서도 물을 여전히 흐리고 있는것은 누구인가?
    2MB는 카퍼레이드를 계획한 것인지 선수들 복귀를 막았다고 한다.
    카퍼레이드는 여론상 진행을 못할것 같고, 그럼 환송쇼를 하나...

    과거회귀본능 2MB 정부는 선수들의 선전이라는 기분 좋은 분위기속에서도 여전히 뻘짓을 일삼고 있다.
    2MB 정부 윗인간들 취미는 모두 수석 모으기가 아닐까?

    전시 행사를 하는거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냥 초대하고.. 쇼보여주는 정도...

    사실 그런 행사보다는 모든 선수 개개인을 진심으로 격려하는 격려금 등 그리고 운동환경 개선같은것이 좋겠지

    근데... 허허 일본전 게임중계 끝날때 MBC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깔아주었다네 ♬ 
    MBC PD 누군지 모르겠는데 (스포츠니 남자일 확률이 높겠지) 
    뽀뽀세례를 동성들에게도 지대로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함의 엄습속에서도 감행한... 
    온몸을 내던진 장렬한 결정이었던듯^^*

    어제 정말 명게임인데 라이브로 못봐 아쉽다. 오늘 쿠바전은 볼수있다.
    네비를 들고왔다. 오늘 당직^^;;

    쿠바 이기자! 
    지더라도 맥없이 지지말자! 얻어맞더라도 우리도 때려주자! 
    어처구니없는 수비실책같은건 하지말자! 
    파이팅~ 파이팅~

    ───────────────────────────────────

    어제 이승엽이 삼진당했더라도, 일본전에 졌더라도, 그랬더라도

    아쉬움의 표현은 좋으나, 고개숙인 홈런왕 같은 비방성 발언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
    오히려 소득은 낮았으나 끝까지 믿고 기용한 김경문 감독과 
    끝까지 맘고생을 하며 열심히 하려했을 이승엽 선수에 대한 따뜻한 말이 있어야 한다.

    냄비근성
    / 토사구팽, 쓰면 뱉고 달면 삼키고 
    / 강자나 상사한테는 한없이 약해지고
    / 약자나 아랫사람에겐 군림하려들고
    / 논리와 포용력을 갖춘 상태에서의 공존을 염두에둔 발전적인 태클이 아니라
       논리부재 & 본인감정과 공격의 목적에만 충실한 태클

    모두 이시대의 쪽팔린 행태들이다. 

    저러한 행태를 적극적으로 일삼는 사람들이여,
    눈가리개와 귀마개와 마스크를 셀프로 장착하는 사람들이여, 
    자기들 눈은 물론 국민들 눈에 눈가리개 씌우려는, 거짓말 혀를 내두르는 반민족 언론들아~

    독도는 지네땅이라고 하는 일본에 대해 뭐라뭐라하고 있는가?

    본인의 모습에도 같은 구석이 있지 않은가?  반성해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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