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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10회 (160619) 리뷰 - 넘사벽 이선희 5승은 못막았지만 열네살 고음대장 윤민서 훌륭

TasteGod 2016. 6. 20. 00:41


바이브와 함께 했던 14살 고음대장 '윤민서'양


바이브 & 14살 고음대장 윤민서 양


윤민서양이 이선희라는 넘사벽때문에 1승을 하지 못한 점에서는 비운?이라고 부를수도 있겠지만

판듀로 뽑혀 우승에 도전한 것만으로도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판듀 나오지 않았더라면... 이선희님 라이브를 들을 기회도 없었을텐데요.

진정 민서양이 가수가 되는 꿈을 갖고 있다면

맑은 목소리와 파워의 극에 보좌하고 계시는 써니 언니님의 라이브를 들은 것만으로도...

더 높은 목표를 세울수 있는 큰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서양... 지난주 볼땐... (기본 호흡은 받쳐줌에도 불구하고) 살짝 박자를 빨리 치고 나갔었는데 ( 무대 경험이 많지 않으므로 어쩔수 없는거죠 )

오늘은 안정적으로 잘 해주었구요.


강약 조절이 정말 좋고... 어린 나이에 좀 징그러울 정도로 감정 처리를 잘 하던데... ㅎㅎ 그런 능숙함에는 살짝 거부감도 들더군요. 아무튼...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간 출연자중... 나이면에서나 음악적인 대중성면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출연자임에도 1승을 거두진 못했어요.

대신 이후 예전 출연자 다시 나오게 하는 기획이 있을거 같고... 그때 다시 볼 수 있으리란 예상이 100% 듭니다.

"판타스틱 듀오를 빛내준 판듀" 뭐 이런 에피소드 말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출연자들중 

* 종합적인 면에서 최고 판듀 : 아차산 아이스크림녀

* 목소리 최고 판듀 : 공대 악보녀.

* 나이와 음악적인 대중성면에서 최고 판듀 : 14살 고음대장

이렇게네요.   제가 돈많아서 음악 사업하고 있다면 저 세분 영입합니다.


젝스키스 & 엄마따라 젝키

강성훈 노래 잘하더군요


김민종 & 양아빠

김민종 보컬의 미학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김민종을 가수로 보진 않았죠. 목 안트이고 노래 못하는 애들이 부르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그 일관적인.... 보컬 테크닉?을 계속 접하다보니... 예전에는 듣자마자 짜증이었는데 이번 방송을 보니...

그 테크닉만의 미학이 있더군요. 터지고 싶지만 터지진 않는 내면의 아픔 -.-;; 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뭐 일부러 비꼬을려고 표현한건 아니고.... 아무튼 그 느낌이 진짜 좋았습니다....

잘 어울리는 곡 제대로 만나면 장난 아니겠다는 깨달음이..... 진짜 그렇게 되어서 가끔 좀 활동하면 좋겠네요


요새 애들... 평균 실력은 졸라 샹향되었으나 목소리에 자기만의 매력이 없잖아요. 감정 표현도 정해진 틀안에서 놀고 있고....

뭐 30대 뮤지션도... 인기 Top 이라 불리는 뮤지션들도 대부분 그렇죠....

목소리뿐 아니라 곡도 그렇구요.... 뭐 음악 자체가 인스턴트 제품 성격이 넘 짙어져서...........

암튼 그런 애들보다 김민종이 적당히 좋은 곡만 만나도... 김민종 노래 듣는게 훨씬 좋을거 같습니다. 

좀 과장하자면... 누가 불러도 다 같은 가수처럼 느껴지는 요즘 상황에.... 

김민종 노래 들으니 맘에 확 오더군요....


이선희 & 예진아씨 - 월드 넘버원 파워 절대자, 이선희


진정한 면에서... 기복없는 고평가를 받으면서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잡아줄수 있는 보컬들이 많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많을수도 있어요. 예를 들자면...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려먹고 있는 나가수 출신들의 많은 가수들...

뭐 일반 대중 평은 그럴지 모르겠는데... 나가수 출신 가수들중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 제가 높이 평가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중들 평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글쎄요... 저는 보컬 능력으로만 보자면 소찬휘, 신효범 말고는 잘 안떠오르네요. 사실 방송을 잘 안봐서 몰라요;;

( 소찬휘님... 제가 진짜 인정합니다.... 붕 떠다니는 고음이 아니라 느낌있고 밀도있는 고음 소리는... 역시나 세계적인 소리죠.

신효범은 뭐 누가봐도 세계 어디를 가도 대중적인 인정을 받을 분인데... 좋은 곡을 못만났다는 점이 아쉽고.... )


물론 이소라씨 같은 경우는 저도 예전에 많이 좋아했지만... 곡에 따라 컨디션따라 많이 달라지죠... 

임재범 역시 곡과 컨디션에 많이 좌우되고... 저는 뭐 대중들 알기전부터 당연히 알아서... 목소리에 질린지 꽤 되었음...


암튼 그런면에서 판타스틱 듀오... 이선희 누님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음... 사실 오늘 선곡이 "아름다운 강산" 처럼 이선희 파워의 절대적인 면을 발휘할수 있는 곡이 아니었다면...

바이브가 첫 승을 거두었을겁니다.


사실 그동안 판듀에서 이선희님쪽에 힘을 많이 싣어주는 분위기를 연출한 측면도 있었어요.

그런면에서 TV 시청자들중 제법 많은 분들이.... "어 나는 바이브, 14살 고음대장이 훨씬 좋은데... 왜 이선희가 또 이기고 결국 5승을 먹는거지? 방청객중에 이선희 팬들이 많아서 그런건가? 편곡과 무대연출의 힘?" 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겁니다.


그런 분을 위해...  소싯적에 이선희님 라이브를 현장에서 많이 본 입장에서 얘기드리고 싶어지네요.

뭐 요새야 TV 로만 라이브하시는 걸 보지만 어릴때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이선희 님 팬이 많지 않은 경우에도 이선희님이 "아름다운 강산" 해주면... 관중들 열기가 완전 뜨거워지는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습니다.  그 현장에선 관중들이 더 많이 좋아하는 인기 가수들이 있었던 상황에서도 그랬어요.


사실 저는 아름다운 강산에서 파워 보컬 하실때 두껍게 내시는 소리가 아쉬웠었어요.

이후에는 두껍게 하시는 정도가 좀 약해졌는데.... 당시 라이브하실땐 왠만한 노래를 다 두껍게 하심;;

당시에... 저는 좀 아쉬움이 있었지만.....

현장의 다른 분들의 경우 첨엔 그냥 성의없이 박자 맞춰 박수를 치던 분들이

어느 순간 접신을 한듯 눈빛이 달라지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완전 열광하는 상황이 나오더군요. 

음... 접신 맞죠. 여신^^


이선희는.... 지구 어디 구석 조그만 나라에서 여자 보컬 Top 좀 먹어준다는 보컬이다... 가 아닙니다.

주관적 취향으로는.... 맑은 목소리에서도 저는 최고의 점수를 주구요.

절대적인 면에서 볼때.... 파워면에서는 월드 넘버원 디바입니다. 접한 범위에선 그러네요.

물론 해외 유명한 분들 현장 라이브를 직접 들어보진 못했지만 (아주 못접한건 아닙니다. 조금은 접함)

각종 영상으로 접한바로는 이선희님만한 파워 보컬은 보지 못했습니다. 성악가 대중가수 등...

( 음악이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에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주류 음악시장의 여성 보컬들... 가창력 날고 긴다는 사람들 예전부터 요새도 많죠.

누구나 손에 꼽을 Mariah carey, Whitney houston, Beyonce 말고도 Jessie J

Sam Brown 도 있었고...

Joss Stone도 뭐 끼워줄수 있겠고... 이름이 좀 덜 알려졌고 요새 활동하는 분중엔 아마 우리나라 분들은 아는분이 드물거 같기도 한... Morgan James 도 좋구요. 

암튼... 누구도.... 파워면에서.... 이선희님의 비슷한 레벨에라도 가는 분은 없었어요.

그런 절대성을 가진 보컬이 이선희 님입니다.


한국 80년대.... 시대를 평정하고 남을 훌륭한 가수들이 많았던그 시절...을 평정한 남녀 가수.

작편곡에 보컬까지 절대성을 가진... 장르 깡패... 뮤지션 조용필,

그리고 절대 파워로 다른 무시못할 여성 파워 보컬들을 모두 잊게 만든 이선희

80년대의 쌍두마차라고 하죠.


그런데 그 두 사람이 그 실력만큼은 한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월드 Top 뮤지션인것이죠....

한국만이 알고 있기엔 정말 아쉬운 분들이지만.... 어찌 보면 내가 한국에 태어나서 알게 된 것이니.... 한편으론 감사하기도 하죠....

물론 조용필의 경우 일본팬들도 많았죠. 해외에서 팬들이 와서 국내 공연 앞자리를 메웠던 최초의 한국 뮤지션, 한류를 진짜 원조는 그 누가 뭐래도... 조용필님이죠. 

물론 규모면에서는 보아가 확실하지만... 보아는 그냥 일본 가수로 활동한 개념이긴 합니다.

뭣도 모르는 것들이... 조용필이 '돌아와요 부산항에' 불렀다고... 그래서 일본이 일제의 향수를 그리워 하게 해서 인기 끌었다는 식으로 나쁘게 해석하는데.... 암튼 그 부분은 귀찮으니 각설하죠...

그런 얘기 하는 치들이... 조용필이 "간양록" 같은 (이곡도 본인 작곡입니다...) 곡을 일본에서 불렀다는건 얘기하지도 않죠. 

뭐 알지도 못하겠지만....


암튼 오늘 판듀 TV 보면서 못느끼셨다하더라도... 방송으로 보인...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이선희를 보면서 

'뭐지 이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보여주던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예진아씨는 기본도 있고, 리듬감도 좋고, 감정 표현도 좋지만... 목소리에서 뭔가 새로움은 없었죠.

요새 워낙 평균실력이 상향되다보니... 뭐 그런 속에서도 상당히 잘 하는 실력이긴 하지만.... 

이미 본인 매력은 다 보여준 상태였고... 그간 더 강한 실력자들이 나왔음에도 이선희님 덕에 연승을 아슬 아슬 이어왔기 때문에 사실 본인 맘도 편치 않았던 부분이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부담이 많았던거 같진 않아요. 그냥 편안하게 즐기면서 방송한거 같아서 다행으로 느껴졌어요


왜 남자 연하 연예인들이 이선희 누님만 보면 안고 싶어 안달인건가?


예전에 히든 싱어 였나요? 암튼 임창정이 한 번 껴안아보면 안되냐고 해서... 안은적이 있었구요.

이번 판듀에선 또 김민종씨가 ㅎㅎㅎ


어떤 여성에게 이토록 포옹을 요청하는 일이 방송에서 드물었을걸요

80년대 이선희가 써니언니... 여성에게만 인기가 있었던게 아닙니다. 남성들의 광범위한 호응은 없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진짜 사무치도록 좋아하는 애들도 많았어요.

틈만 나면 이선희 찬양하는 애들이 꼭 주위에 있었거든요 ㅎㅎ

그리고 지금 봐도 여성적인 면과 당당한 면이 다 있어서.... 정말 포옹해보고 싶고... 또 부탁하면 ㅎㅎ 그냥 품어주실거 같고 하니.... 그렇게 요청하는거 같습니다.

이번 방송보면서도.... 여전히 매력적이고 일반적인 섹시함과는 다른... 섹시함...이 완전 느껴지더군요.

연약하거나, 글래머이거나, 보이쉬하거나.... 이런 류의 섹시함이 아니라....

여성적인 면과 보이쉬한 면을 동시에... 한 타이밍에 다 보여주는....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매력, 섹시함인거죠.


제가 임창정씨 김민종씨 이훈씨 (이훈은 무려 득표수 맞추면 볼에 뽀뽀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만약 그 상황이 나왔으면 눈감게하고 전현무가 아님 김민종씨가 대신 뽀보해줬겠죠 ㅋㅋ )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이성에 눈뜨기전인 20대 초반. 써니 누님을 만나 기껏한게...  예전에 쫓아다녔다는 멘트와 함께 싸인 받고 악수한게 다였거든요.

이후에 방송 볼때마다...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내가 몇년만 더 뒤에 만났더라도...

살짝 허깅을 부탁드려 안심시킨후.... 강한 허깅을 했을텐데 하거든요.... 그러고보니 이 얘기는 전에도 적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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