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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신동양반점 - 채식지원하는 중식집^^
    ♨ Happy Salon/맛있는 (식당,가게) 2011. 9. 12. 21:17
    < 사진은 추후에 올리겠음... 아 갑자기 가서 사진기를 못가져갔었나;; >

    소시적 여의도 MBC 자주 들락날락할때 한문으로 된 신동양 반점이란 큰 간판을 볼때마다
    '어... 저건 뭐지?' 뭔가 여의도와 맞지 않는 생뚱맞음을 느꼈다.

    그런데 그곳이 채식메뉴가 많은 중식점이란 사실을 근래 알게 되었다.

    사실 요새 착한가격 테마로 싼 가격이지만 퀄리티는 중간급은 되어주는 칼국수집, 중국집이
    TV에 많이 나와서, 짜장면이 무지 땡기던 참이었는데
    마나님의 반대로 (일반 짜장면에 고기가 들어가잖아요... ) 못가고 있었는데...

    썩 내키진 않지만?? 신동양 반점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지 뭐...

    물론 인스턴트 채식짜장류도 먹을만 하지만, 중국집에서 먹는게 더 먹은거 같은 느낌이 드니까^^

    가게가 커서 중국, 대만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거 같다.
    가게도 크고, 일하는 분들도 적당히 친절하시고^^

    버섯탕수

    가정에서 먹는거보다 역쉬 더 뜨거운 기름이 튀겨서 그런지 튀김옷이 바삭해서 좋았다.
    특히 튀김옷이 매우 가벼우면서도 바삭해서 좋았다. 두꺼운 튀김옷은 좋아하지 않는다.
    튀김옷이 무거우면 그만큼 기름도 많이 머금어서 먹다보면 느끼해지기 마련
    표고버섯은 갓아래 대 부분이 쫄깃해서 씹는 맛이 좋은데, 이 날도 그 느낌을 만끽했다.

    소스도 양호했다.

    단... 소스를 따로 줘서 직접 찍어 먹었으면 훨씬 좋겠다.

    부어놓으면 후반부에 먹는 것들은 눅눅해져서 별로니...

    짜장면

    삼선짜장과 그냥 짜장이 있었고, 간짜장은 보이지 않았다.

    순한 카레는 맛이 순할뿐인데 먹다보면 느끼한 느낌을 갖게 된다.
    여기 짜장도 비슷한 느낌이다. ( 간이 약하기 때문에 느끼하단 얘기다 )

    일반 짜장들 보다는 간이 약해서 딱 한 입 넣으면 김빠지는 느낌이 난다.

    채식 짜장이라 기름을 다른 것을 쓰는지 ( 일반 짜장들에는 돼지기름같은걸 쓰는지 어떤지 모르겠으나..)
    기름향이 일반 짜장과 좀 다른 느낌이 났다.

    간이 적정한가 맛으로만 따지면 분명 짠맛도 적당하고, 단맛도 적당한데
    일반 짜장보다는 간이 약하다보니... 좀 김빠지고 느끼한 느낌이 나긴 하나...
    간이 약해서 그런지 먹고나서 일반 짜장에 비해 속이 매우 편안했다.

    조미료를 덜 써서 그런건가? 직접 짜장을 요리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다른 요리류에서는 미원 맛을 잘 느끼는데, 도통 짜장에서는 미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
    짜장에 미원맛이 나면 분명 느끼해서 못먹을거 같은데...
    어디선가 듣기전까지는 짜장에 미원 넣는다는걸 몰라왔었으니...

    암튼 속이 편안한 점으로 미루어 볼때 조미료를 적게 넣는다는 추측을 해볼수 있다.

    마무리

    담에 가면 짬뽕을 먹어봐야겠다.
    난 여의도 교통이 좋은데... 암튼 지하철이 있고, 근처 찻집들도 있고 하니
    사람들 모임하기에 괜찮은 곳 같다.

    버섯탕수 해 놓은 걸 봐서 다른 요리류도 양호할거 같고, 채식하는 사람들과 비채식인도 같이 어울리기 좋고^^

    단점이 있다면 건물이 워낙 오래되어 음식냄새에 쩔어있고,

    신동양 반점 가게 내부의 경우엔 오래되었으나 깔끔하고 넓어서 (테이블 간격도 여유있음) 괜찮긴 한데
    들어서자 마자 빙초산, 식초 냄새가 강하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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