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2

성내동/고모네콩탕 - Why?

어제 양희은 시골밥상에서 콩탕과 두부를 만들어 먹는걸 보았는데 흥미로왔다. 사람들이 콩탕을 무지 맛있게 먹던데... 나도 콩탕을 딱 한번 먹어봤다. 어제 양희은 선생께서 드신 것과는 아마도 차이가 많이 있었겠지.. 어쩌면 아예 차원이 다를수도... 무려 2년전... 2008년 초 성내동 근처에 있다가 고모네 콩탕을 방문했다. 많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알려진 집. 전반적으로 메뉴 가격은 약간 센편이었고, 실제 음식에 대비하면 더 세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이날 포두부쌈과 콩탕을 먹었다. ( 기억이 좀 가물거리긴 한데 ) 포두부쌈 중은 수육이 안나오고, 대는 수육이 나온다고 해서 대를 시킨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확실한 기억은 포두부 모양새의 흥미로움외에는 느낄만한게 없었다. 야채양념 맛도 부실, 보쌈..

네팔,인도음식점 1탄 / 퍼스트네팔 이대점

━ 네팔,인도음식점 시리즈를 시작하며 ━ 미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2000년 초반 이태원에 몇몇 인도음식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달 / 강가 / 동대문의 나마스떼, 뿌자, 에베레스트, 히말라얀 / 서현역의 탈리, 사마칸 / 인디아게이트 / 강남역 탄 등의 네팔, 음식점들이 생겨났다. ( 최근 1년간 크고 작은 가게들이 더 생기고 있는거 같은데 잘 모름 ) 그 중 많은 곳을 가보았고, 어릴적부터 심히 좋아했던 한국식 카레라이스보다 더 맛있는 본토식 커리를 즐겨 먹어왔다. 각 식당별로 맛, 가격, 분위기 등의 차이와 특색들이 있어서 다시 가고 싶은 곳, 즐겨 가는 곳등이 있는데, 어디가나 같은 점 또한 있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중성화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도나 방법의 차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