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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겐 최고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최고다 이순신' 헌정 글)
    ♬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3. 7. 23. 23:11

    올해 최고다 이순신을 너무 잘보고 있어서... 10회를 남겨두고 뭔가 보답하는 차원에서 글 하나 남겨본다.

    난 드라마나 영화를 그리 자주 보지는 않는다. 사실 보면... 이것저것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이지만, 뭔가 인연이 되고 느낌이 맞는 드라마만 본다.   

    최근 여러해동안 기억에 남는 드라마.

    * 스포트라이트 : 손예진 연기 처음 봐서;; 연기 잘하는 배우인지 그때서야 알았음;;

    * 아이리스 : 
     김태희 연기 첨 봤는데.. 모든 연기에서 같은 표정과 톤을 선사해서 매우 당황했던;;  요새 늘었다며^^

    * 에덴의 동쪽 :  송승헌은 우는 연기빼고는 나름 괜찮았고, 연기는 어설펐지만 거슬리지 않았던 너무나 풋풋했던 이연희 ( 역할에 딱 맞는 외모에서 오는 이미지, 눈빛, 나중에 다시 보니 엄청 얼굴이 이쁘더군요. 그땐 잘 몰랐음 )

      연정훈의 탄탄한 연기, 이미숙의 연기 등이 좋았던...  이다해도 훌륭. 
      후반부 스토리 맺고 끝는게 없이...늘어져서 애매했던거로 기억

    * 초한지 : 좀 골때린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잼났던

    그리고 영원히 기억에 남을 드라마는 바로 !!!

    "최고다 이순신"


    보고있던 드라마도 없고, 드라마 안본지도 꽤되어서... 왜 제목이 이순신? 아이유 연기는 어떨까? 싶어 함 봤다가

    초반부 정동환이 이끌었던 가족애... 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계속 보기 시작했던..

    이제 무려 40회까지 달려 겨우 10회 남은 드라마...   

    한 4,5 회부터 본거 같다... 그러고보니 초반의 몇회는 아예 못봤네... 조만간 복습해야지.


    지난 일요일 시청률 30% 를 드디어 넘겼다^^  즉 인기가 높긴 하지만, 장안의 완전 화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것.



    =============== 스토리 ===================

    이 드라마는 기본 스토리가 너무 좋았다.
    계몽적 /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족애, 인생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소장치들도 훌륭한것들이 많다.

    작가는 이런 훌륭한 틀을 만들어놓고도... 회차에 비해 너무 늦은 늦장 진도, 
    불필요한 과한 반복 ( 최연아의 악녀 짓거리 등 ) 등을 일삼아 욕도 많이 얻어먹고 있음.
    전개 진도를 보면 드라마가 최소 70-80부작은 되어야 어울리는 전개.

    연기자 이야기가 담겨있다보니.... 나름... 내 살에 더 와닿는 면도 있고....

    아무튼 사랑많이 받을만한 드라마인것에 비해 실적은 좀 낮아서 아쉽다.

    인기 많아서 10회정도 연장해서 늦장진도의 아쉬움을 달랠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재벌이라면 내가 쌩돈 대서... 10회 아니 20회 정도 연장하자고 했을것;;


    ============== 배우들의 완전 훌륭한 연기 ===============

    늦장진도에 염증을 크게 느낀 시청자들중 배우들의 호연으로 인해 계속 보고 있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나 역시 늦장진도의 짜증은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로 위안받는거 같다.

    정동환은 존재감 비율이 어정쩡한 면이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존재감 강력, 연기도 너무 좋았다.
    초반에 나를 붙잡았던것이 정동환의 불꽃 연기였음. 출연 분량이 작아서 연기대상은 힘들고..
    조연상 후보

    고두심... 드라마에서 가장 괴로운? 인물이다.  많은 일을 겪고 상당히 여러 감정들을 표현해야 하는데
    그것들을 척척 해치워가면서 늦장진도를 선봉에 서서 커버했음. 오랜만에 봤는데 연기의 교본 그 자체인듯.
    에너지도 완전 받쳐주심. 연기대상 후보

    이미숙, 극중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송미령. 악한 연기로 송미저리! 라고 불릴정도니..
    그 별명이 연기력을 대신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악한 연기가 많다.
    악한 연기가 쉬운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미숙은 다른 배우와 뭔가 차원이 다름.
    과하게 연기하지 않아도 정말 미친년;; 같다는 섬찍섬찍함!!
    영화도 아니고 별 주변장치 없는 드라마에서 온리 본인 연기로 저런 느낌을 주는게 참 대단함...

    그리고 중간중간 묻어나는 세심한 부분에서도... 상당히 쉽게 하는듯이 자연스럽게 하지만
    실제로는 엄청 힘든... 그런 연기들이 있다.

    고두심보다는 선이 굵으면서도 살짝 스치는 디테일도 결코 무디지 않은.. 날카로움.
    이미숙 연기하는걸 몇 번 보진 못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뭔가 연기에 있어서 본능적인게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상 밑에 최고상 있나? 최고상 후보

    김동주, 찬미 찬우 엄마.  이 분 이번 드라마에서 존재감 작렬임. 따다다다 얘기할때... 짜증도 나면서..
    아주 제대로 함...
    캐스팅 완전 잘했다고 봄. 찬미엄마 상 꼭 줘야함!!

    송민형, 찬미 찬우 아빠. 이 분 다른 드라마에서도 연기할때 느낌 참 괜찮음. 평범치 않음.
    외모에서 상당히 아슬아슬한 느낌을 살짝 주는게 있는데 그게 매력임. 
    (까놓고 얘기하자면 '약'하는 느낌;;) 

    최순신 조연의 꽃은? 빵빵맨 서진욱 정우
    캐릭터를 잘잡아서 잘 표현하고 있음. 연기력 둘째치더라도
    분위기 잘 살리고 있어서 신인상이나 조연상 꼭 줘야함!!!


    조실장 조인성을 분하는 이지훈 연기 에너지 좋음. 
    껄떡 에너지도 좋음. MT가서도 껄떡, 찬미한테도 껄떡.. 현실에서도 저런 사람들 있지 ㅋ  신인상 후보

    ,  찬미 가원 ( 걸그룹 분위기 같은데 맞나? )  엄마의 DNA를 닮아서.. 따다다거리며 얘기전하면서
    아이유 긁으며 존재감 유지하다가, 요새 조실장과 같이 다니면서 존재감 상승.

    찬미와 조실장은 드라마의 젊은 활력소!!

    작가의 늦장 진도만 아니었다면, 준호 - 순신 연애도 재미있게 보았겠지만
    덤으로 펼쳐질 이 둘의 연애도 완전 꿀재미인데.. 그랬다면 두사람도 수상확률도 높을거고...
    암튼.. 남은 회차에서라서도 물씬 느낄수 있길..
    두사람 같이 화면에 잡히는 것만으로도 뭔가 막 재미있음^^  모든건 작가의 손에;;;

    찬미엄마와 찬미가 공동으로 조연상 같은거 주고... 모녀의 따다다다 수상소감을 연달아보면 정말 재밌을듯^^

    유인나, 손태영도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줌. 유인나 조연상 줘도 됨

    막례 김용림은... 드라마내 비호감 담당 제대로 해줌.
    최순신 디씨갤에 가면 김용림 말을 많이 따라함. 갱상도 사투리 진하게 써서 대사치는데.. 정말 흐흐.. 스트레스 지수 확확 올려주심. 어록을 만들고 싶을 정도임. - 갱숙이 그년.. / 므라꼬? 등.. 잘 생각이 안나네..

    기획사 사장 신준호 조정석 : 연기하는거 첨 봤는데, 이 친구 제대로임. 굵은선부터 디테일까지 좋음.
    디테일에서는 좋긴 하지만 좀 식상한 부분도 있긴 하고, 계속 성장해서 대한민국 대표 남자배우가 되어주면 좋겠음.
    아이유와 호흡도 엄청 좋음.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느껴지는 그런 장면들이 상당히 재미있음.
    캐스팅 베리 굿. 연기대상, 최고상 후보

    강남 피부과 원장, 신준호 아빠 김갑수 이 분 연기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죠. 시간상 생략

    까페사장 이지훈, 본인 역할을 잘 받쳐주고 있음. 아주 탄탄!

    황일도 윤다훈
    윤다훈 보다 TV 경력이 적은 뭔가 신선한 배우를 써도 될 역인데... 캐스팅을 안정적으로 잘했다고 봄.
    윤다훈 에게 예상못했던... 연기의 관록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첨엔 나도 좀 의외? 당황함.
    윤다훈이 하면서 드라마내에서 중요한 부분을 받쳐줌. 조연상 줘야함

    조용필 형님은 마지막에 나온다. 이 글에서 라스트는...?

    연기본좌! 아이유!
    연기대박! 아이유!

    수 & 연기 했던, 하는... 친구들.. 읊어보자.

    소시 윤아 - 얘도 탤런트급
    박정아 - 두번째 드라마부터는 완전 감잡음
    이효리 - 얘는 잘할건 같았으나 못함으로 반전을;; 다시 시도하면 잘할듯
    엄정화, 전혜빈, 윤은혜, 려원 등등 뭐 한둘이 아닌데...
    암튼 개인적으로는 유진이 젤 먼저 떠오른다. 연기 초반때부터 기존 탤런트에 전혀 꿀리지 않았음.

    암튼 그간 잘한다 느낌 준 가수 출신 배우들은 많았지만.. 아이유처럼 메가톤급 충격을 안겨준 사람은 없었다.

    가수 출신을 떼고 얘기해도 된다. 그냥 배우로서 완전 훌륭함.  뭐라고 찬사를 보내야할지 조심스러울 정도.

    연기를 보면.. 누가 하든 비슷한 그런게 있다. 가수 출신 연기자도 마찬가지.
    연기가 미숙한 느낌땜에 풋풋함을 주는 경우는 있지만
    아이유처럼 연기력이 완전 받쳐주면서 풋풋함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게 풋풋한 생동감있는 표현을 하면서도, 다양한 상황과 감정에서의 연기가 압권임.

    드라마 보면  정말 이미숙 친딸이라 연기를 타고났나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드니..

    이제 조정석과 연애를 시작하는데.. 연애하는 연기도 완전 실감남.
    게다가 사랑을 하면서 외모와 표정까지도 이뻐지는게 완전 확확 눈에 띔. 이런 연기자 처음 봄.

    이만큼 살아있는 리얼리티를 준 배우는 내게 결코 많지 않았다.

    역할자체가 나름 표현하기가 만만하다고 볼 수도 있다. 뭐 변호사, 형사 같은 전문직은 아니다 와 같이...
    그리고 나름 몰입하기 쉬운 상황이라고도 얘기할수 있다.
    하지만 많은 연기에서.. 역이 몰입하기 어려워서 연기자들이 몰입이 안되던가? 


    몰입하기 좋은 역할에도 대부분 연기자들은.. 연기는 잘하더라도.. 정말 그 인물이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던가..
    배우가 몰입한 에너지가 전해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이순신 역... 결코 만만한 역 아니다. 많은 상황과 감정이 있는데
    아이유는 아주 자연스러웠고 집중력, 몰입이 너무 좋았고, 드라마 초반부터 지금까지 에너지가 여유있게 살아있다.

    술취한 연기, 웃는 연기, 조정석과 장난치는 연기, 힘쓰는 연기, 싸움 연기 등에서는 
    역할 보다는 아이유 본인인듯한... 실제와 분간이 안가는;; 아슬아슬한^^ 느낌이 있는데..
    이것 또한 풋풋하여 드라마를 보는 묘미. 아이유가 서비스를 선사해준다고나 할까?

    드라마 제목처럼.. 이순신 역을 하는 아이유에게 최고라고 쏜꼽아도 아깝지 않다.

    드라마 보기전까지 아이유는 목소리 개성있고, 노래 표현 상당히 잘하는 가수로 보였고, 
    (요샌 현실이 안그렇지만) 연예인보다는 진짜 음악만 깊이 파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적 있었지만
    난 팬도 아니었고, 평소에 관심도 없었다.

    드라마 이후로는... 음악만 파라는 얘기 못하겠음.  연기 대박이라...
    노래와 연기 모두 수준급... 재주도 많아^^

    최고다 이순신 드라마 처럼... 이순신 역할의 아이유에게 최고라고 말하게 만든... 드라마.

    연기를 통해 역할에 살아있는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다.

    연기로만 보면.. KBS 연기대상? 전혀 과하지 않음. 여유있게 받아도 됨!
    드라마 인기가 더 높았다면 연기 관련 상 엄청 휩쓸 확률도 높을텐데.. 좀 아쉬움..



    그 외 언급안한 배우가 좀 있는데.. 암튼 다들 Gooooood 이었습니다.
    까페 알바 남자역도... 연기 눈빛 완전 살아있고.. 유인나와 에피소드 좀 더 있었어도 웃겼을텐데^^


    '최고다 이순신'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았고, 캐스팅도 너무 잘 어울렸다.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그리고 한마디 더..  
    드라마 본후 디씨인사이드 최고다 이순신 갤러리 가보면 드라마 보는 재미가 두배^^
    늦장진도로 열받는거도 거기서 욕하는거보고;; 서로 위로하고 그런거 보면서 달래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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