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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추천곡(2) 조영남 - 사랑없인 난 못살아요, 지금, 딜라일라, 그대그리고나

TasteGod 2014. 7. 27. 17:26

불후의 명곡 조영남편에서 송소희양이 '사랑없인 난 못살아요'를 부르고 우승을 했네요.

CF에서 잠깐 본게 다고 노래는 처음 들었는데 아주 안정적으로 잘 부르네요.

물론 나이가 있다보니 사실 그 곡에서 제가 원하는 정서는 전혀 안왔습니다만... 

맑은 목소리와 어리지만 안정적으로 당당하게 부르는 모습에 집중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우리나라엔 진짜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가요쪽에서 명창이라고 칭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가수들이... 한 둘이 아니죠. 


제가 명창을 꼽는 기준은

1) 기본적인 실력이 탄탄한가?

2) 나름 본인만의 확실한 장점이 절대적인 수준인가?

3) (내가 꼽는거니까 당연히 이 기준이 있어야 함 ) 나의 정서에 어필하는가?

입니다.


소찬희, 말로, 문명진, 이선희, 오윤혜, 마야, 송창식, 박상민, 배기성, 신효범, 현철, 심수봉, 서주경...

전성기만 놓고 보면... 화요비, 박완규 등 더 많은 가수들이 있구요.

지금은 활동을 안하는 예전 가수들중에서도 많을거구요.

민요, 판소리 느낌, 알앤비, 락, 트로트, 가곡 등 많은 장르에서 절대적인 실력을 보여준 조용필이라는 존재는... 그런 사람은 인류역사상 없었을거 같습니다... 조용필은 노래, 작곡 모두.. 뮤지션 관점에서 신격화해도 할말이 없는 존재인거 같구요. 

* 최근 허지웅씨가 아이유한테 '저게 사람인가요?' 라고 표현한 느낌과 같은거죠.

물론 저도 아이유를 높게 평가하지만 아직은 그 단계까지는 아니죠. 아마 그분은 음악적인거보다 이성으로서 품은 감정이 그렇게 표현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로써는 저는 아이유의 연기를 더 높이 평가합니다. 깨끗하면서도 에너지 넘치죠.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각각 전혀 다른 이미지의 연기였는데 그때 보여준 연기는... 절대적이었습니다. 20대 초중반 여성 연기자가 보여줄 수 있는 절대수준.

물론 조영남도 '명창'에 당당히 꼽히고도 남는 가수입니다.

- 탁 트이고 명료한 목소리

- 가곡을 부를때도 아주 깔끔한 발음.  조영남은 가곡부를때 성악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발음이 좋아서 아주 좋죠.
일반 성악가들 완전 짜증나게 가곡 부르는거와는 다르죠.( 뭔소리인지 알아먹을수 없는 발음.. 황당 그 자체임... 성악가들 가곡부를때 기본적으로 다들 국어 발음이 안좋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심한 사람들이 있음)

- 목소리에 담긴 느낌 


1등급. 조영남

다른 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가 아주 많이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1등급을 주는데 전혀 망설일게 없습니다. 목소리와 실력만으로!


사랑없인 난 못살아요

이 곡은 명곡 까지는 아니죠. 제 취향에는 조영남 노래들 취향에 맞는게 몇 개 없다보니...

아무튼 좋은 곡은 맞구요^^


지금

위에껀 좀 예전꺼인데 노래의 정서 표현이 약합니다.

이거보다 아래가 더 이후거같구요. 아래꺼가 더 노래 느낌이 있어요.

가사 곡 모두 좋죠. 쓸쓸한 정서가 수준급인 명곡입니다.

작곡? 조영남입니다.

작사? 김수현 작가 입니다. 가사가 예사치 않은 것이 이유가 있죠?^^



딜라일라


곡은 시원 호쾌하고, 가사는 슬픈... 정반대의 두가지 느낌을 가진 곡인데요.

그 두가지가 조영남한테 완전히 맞습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 그리고 목소리에 담긴 쓸쓸한 정서...

조영남의 대표곡으로 원가수도 잘하지만 조영남이 부른게 훨씬 낫죠


그대 그리고 나 with 이미자

그대 그리고 나 의 많은 버젼중, 최고는 조영남 + 이미자 버젼인거 같습니다.

아래 유투브는 최근 영상으로 이미자님 가창력이 예전보다 약해서 제가 가진 CD버젼의 감동에 비해 많이 덜하더라구요.


** 꽤 예전에 라이브 공연 CD를 구입한게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아주 옛날건 아니고 성숙된 조영남 목소리를 들을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조영남의 젊을때 목소리는 물론 딱 귀에 들어오는 좋은 소리이긴 하지만... 음악적으로 그닥 느낌이 없는거 같구요.  중년때 목소리가 훨씬 느낌있고 좋더라구요.

그 앨범에 이미자님과 '그대 그리고 나' 를 부른거도 있는데

그건 조영남도 좋지만... 이미자씨가 너무 잘 부르고 감동적이라서 깜놀했었네요.

그 전까지는 '이미자가 도대체 왜 인기가 있는가? 목소리도 안좋구만...' 이렇게만 생각했었거든요.

그 분 부르는 노래가 제 취향과 안맞아서 그렇지 (제가 트로트도 제법 꽉 잡고 있는 장르인데, 이미자씨 노래들은 전혀 취향이 아님)    실력적으로도 한 칼 하는 가수라는걸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오랫동안 무시했었던 저의 오만함? 선입견에 대해 혼자.. 나름 자숙을 했다는^^;;


** CD 강추합니다. 
지금 집이 아니라서 조금 헷갈리긴한데.. . 제가 가지고 있는게 이 CD가 거의 맞는거 같아요.  
알라딘 링크입니다. 어디서 사시든... 강추합니다.

빅 콘서트 - 데뷔 35주년 기념 (2 for 1) - 10점
조영남 노래/미디어신나라


이 정도 글 쓰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별거도 아닌데 철자 틀리고 추가할 내용 생각하다보면...

참 그리고 저는 조영남의 나름 히트곡 '도시여 안녕' '화개장터' 는 제 취향에는 전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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