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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립금 폐지가 불공정 거래를 조장하는 것이다
    ▤ Book Salon 2010. 2. 12. 12:13
    문광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  아침밥을 식탁에 내버려두고 허겁지겁 적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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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요새 비싸서 함 지르려면 많이 주저하게 됩니다.
    벼르고 벼르던 책을 사려고 오랜만에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볼까 들어왔다가
    헐... 적립금 폐지된다는 얘기를 보고 황당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예고문에 주절주절 적어놓은거 같은데 일부러 촛점을 흐리게 하려고 주절주절해놓은거 같고, 전혀 논리를 찾아볼수 없습니다.

    법 시행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시행에 따른 효과는 무엇이 있는지, 꼭 시행해야만 하는지?

    국민의 입장에서는 도통 이해할수가 없군요.

    대부분의 물가와 마찬가지로 책값도 많이 올라서 부담이 많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생전 이용안하던 도서관 이용을 하기 시작했고,
    가급적 책 구입을 자제하고 있지요.

    적립금 폐지 시행하면 책소비는 더욱 줄어들게 될 것이고,

    한편으로 온라인 서점에 비해 오프라인 서점에 경쟁상 어드밴티지를 부여해주시는 것이 되지요.

    누구나 적립금 폐지 입법 예고를 보고는 대형 오프서점의 로비, 정경유착을 떠올릴겁니다. 정말 떳떳하신지요?

    어차피 소형서점들이 법시행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을거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나라에서 소형서점 보호해주려고 이런 제도 시행할거 같지도 않구요.
    정부에서 소상공인들은 망하나 뭐하나 크게 신경쓰지도 않을거 같구요.

    비지니스 형태의 특성을 이용해 원가를 낮춘 온라인 서점에서 적립금 등의 마케팅 수단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이런식으로 방해해서는 안되죠.

    다른 분이 이미 적어주셨던데... 책의 경우 급하게 필요할때도 많습니다.
    그럴때는 오프라인 서점을 이용하는 것이고,
    또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구경하다 맘에 드는거 있음 귀찮아서 바로 그자리에서 사기도 하구요.
    급하지 않을때는 도서관이나 오프라인 서점을 이용하기도 하는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대형오프서점에서는 자신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바로 드림 서비스 같은것을 만들어서 실시하고도 있구요
    (인터넷사이트에서 약간 싸게 주문하고 가서 바로 수령)

    오프서점은 자신들의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놔두시면 되는겁니다.
    오프서점 밥그릇 자체가 예전보다 작아진것은 어쩔수 없는 것이고
    이 상황에서 나름 생존하는 것은 오프매장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 이런식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불공정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직장생활한다고 죽으라 일해준다고 일주일 50~60 시간 일한다고 책읽을 시간도 부족한데 ( 책 좀 제대로 보려면 새벽시간에 잠줄이고 일어나서 책봅니다 ), 적립금도 강제 폐지시킨다니... 그럼 전체적인 책소비량은 줄어들지 않겠어요?

    이렇게 해야만 대형 오프서점이 먹고 살수 있다나요?
    이렇게 안해도 대형 오프서점 먹고 살수있을거 같구요.
    그들에게 더 쉽게 이익을 보장해주는 법이 될 거 같네요

    책 비싸서 부담 많이 됩니다. 소비자가 조금이나마 혜택볼수 있는 것을 왜 뺐으려 하시는지요?

    법 시행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시행에 따른 효과는 무엇이 있는지, 꼭 시행해야만 하는지?

    독서라는 중요한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수 있는
    이런 법은 국민들이 공감할수 있게 하고 시행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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