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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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랩 for 브라질 너트. 맛 불변의 법칙♬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2017. 5. 25. 23:35
브라질 너트? 무슨맛인지 예술적으로 알려주마. 흐흐흐. 시 한 수 읊어볼텨? 크레이지 랩 for 브라질 너트. 맛 불변의 법칙 혀의달인 2017.05.25 아이 허브에서 브라질 생땅콩을 주문했쥐아따 허브을 나게 맛있을줄 알았쥐 생으로 먹고 실패를 했어볶아도 봤어 또 실패를 했어 난 결코 포기하지 않쥐나 계속 도전하쥐 쥐쥐고 볶아도 먹고 튀겨도 먹고 말려서도 먹고 발아 숙성 발효시켜 흑마늘 흑브라질땅콩으로도 먹고쪄서도 먹고 그래도 또 실패 했고 난 쓰러졌고 하지만 울지 않고 다시 일어났쥐코털슝 동네슈퍼 아저씨는 말씀하셨쥐. 쓰러쥐는건 부끄럽쥐 않아. 주저앉는것이 부끄러운거쥐.좋아 할수 있어. 거시기 불끈 다시 일어나는거야.나 다리에 쥐가 났쥐. 하지만 쥐나는 종아리 꼬쥡으며 일어났쥐. 이제 나 보란듯이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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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헛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다...♬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2017. 4. 4. 00:16
대학 시절... 대의라고 하기까진 그렇지만 아무튼 나 개인이 이익이 아닌... 좀 더 큰것에 뜻을 두고 많은 시간을 들였다. 그런데.... 당시 함께 지냈던.... 80 ~ 90년대 학번들..... 그동안의 SNS 를 보면 여전히 촛불, 민주당, 유시민 이런것들이나 좋아라하고 있고... 부정 선거 시스템, 개표부정에 대해선 거의 잠잠하다. 그런 미개한 상황을 보면서.... "내가 별 가치가 없는 곳에 시간을 투입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자주 해왔다.그닥 투자할 가치가 없는 곳에 시간을 바친거 같다. 물론 재미있게 추억도 쌓고, 사람들을 만난 것에 의미를 둘 순 있지만........ 냉정히 결론을 내리자면 아니올시다.... 인거 같다. 되돌아보니... 그곳에서의 생활이생각하는 능력이나 사회를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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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의 달 ─♬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2015. 3. 5. 00:52
기억속의 달 늦은 밤 어느 토크쇼 프로그램 국민학교 3학년쯤 되었다던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여자아이가 나왔고 사회자는 그녀에게 사고당하기 전 보았던 것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어냐고 물었다 생글 밝은 표정 "보름달이요! 아니.. 보름달 되기전에 보름달이 되려고 하는 달이요!" 보름달이 되려고 하는 달.. 가슴이 멍했다 온전치 못한 자신의 육체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들렸기에 이왕이면 더 환한 보름달을 기억할 것이지.. '그때 그 달이 그 아이에겐 밝은 보름달이 되었겠지, 맘을 비추는... 세상 어느 달보다 환히...' jeeta.. ──────────────────────────── 무언가가 되려고 하는, 되기전의 그때가 더 아름다운지도.. 휘영청 밝은 달처럼 마음을 환히 비추는 달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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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달 ─♬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2015. 1. 29. 23:20
음악과 함께 읽어보세요 차가운 달 그날 밤은 악셀을 있는 힘껏 밟고 싶었다 그렇게 그대로 하늘로 치솟아 차라리 공중분해라도 되고 싶었다 허나 지난한 길 위에서 만난 이유를 알 수 없는 정체 날 가로막았지 무심히 고개드니 두 눈에 들어왔다 달은 보여주었어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이분의 일만큼 달은 숨기었어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이분의 일만큼 날 선 반달에선 고막을 찌르는 침묵이 뿜어 나왔지 네가 무엇이든 관계없어 이 몸으로 널 베어낼테야 그날 밤은 달이 그렇게 냉정하게 보일수도 있다는 걸 알게된 밤이었어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다시 꼭 한 번 마주하고 싶어진다 그 싸늘했던 달빛의 그늘에 들게되면 어떤 음지의 힘같은 것이 솟아나 무언가를 이제는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그냥 그럴 것만 같아서... 그날 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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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놀이 ─♬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2014. 12. 27. 07:14
'그림자 놀이' - jeeta 그림자 늘어지고 있다 엿가락처럼 성급하던 시간의 발걸음 느릿하다 도신 주선생의 슬로우 워킹처럼 그림자 살며시 잊고 있던 지난 일기장을 건네온다 한 장 한 장 ...... 길어지는 그림자 손을 뻗어도 이제 닿지 않아 흐려지는 그림자 이제 잡히지 않아 그림자 사라진다 다 보지 못한 일기장 데려갔다 미련? 되레 편한거 같아 담지 못한 것... 떠올리지 않아도 되니 지나친 것... 그 날들 다시.. 또 다시... 걷게 된다면...... "반가워~" 하며 챙겨 담고 싶은 것도 있겠지 어쩜.. 어쩌면... 내일 그림자 만나면 (2014.12.27) ────────────────────────────────────────────────── 제목을 붙이고 보니... 어딘가 비슷한 시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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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달빛 음악 잠잠 ─♬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2014. 12. 19. 04:35
'얼음 달빛 음악 잠잠' - jeeta 하이얀 달의 얼음 광선이 북쉘프 스피커 실버 트위터를 쏜다그러자 곧 달 광선을 해독한듯이 스며나오기 시작하는 소리 귀를 쏜다 쓰디 달콤한 물방울이 목줄기를 적신다물방울들 광속으로 흡수되어 곧 눈물 줄기로 흘러내린다 젯 블랙 (jet black) 스픽에서 노닥노닥 음, 음, 음눈물을 배 船 삼아 가슴의 이켠 저켠 후비며 흐른다 음악은 Touch 음악은 Touching호흡이다. 목소리다. 그리움이다. 아쉬움이다. 그리 한바탕 휘놀더니 잠잠 달빛 은은히 가신다 이렇게 뜨는 해를 보기는 차마...... 참아. 그래 음악을 잠잠. 나도 이제 잠잠 (2014.12.19) ──────────────────────────────────이노래 듣다가 3만년만에 긁적... 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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