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ppy Salon/맛있는 (식당,가게)

판다독 베이글 / 촉촉,부드,쫀득^^

TasteGod 2012. 1. 7. 00:32
얼마전 판다독 베이글에서 이벤트 참여하라는 소식을 트위터로 보내왔다.
트위터에 대학로 '베이글앳홈'글을 올렸더니 검색이 된 것 같다.

요 건 말고도 요새 새해 시작부터 좋은 일들이 빵빵 터져서 아주 기쁘다 (음.. 베이글 = 빵?)
주머니 사정이나... 나라 돌아가는 꼴은 결코 좋진 않지만...
( 안철수 형님이 팔 걷어붙여 한나라당 끄집어 내리고, MB청문회 제대로 때리면 좋겠다...)

이틀정도만에 택배로 금방 도착한 베이글 3개와 크림치즈~ (목욜날 도착)


저녁을 먹고 들어온터라 많이 먹지는 못하고 조금씩 떼내어서 한 컷~
블루베리 / 플레인 / 양파

블루베리 베이글에서는 호밀스런 냄새도 났지만, 아마 셋 다 같은 밀가루로 했을거 같다.

빵칼이 없어서 저 놈들을 다시 베이글 먹는거 처럼 손으로 대강 얇게 나눈다음
프라이팬에 뚜껑 덮어서 데워 먹음. (전자렌지는 microwave 가 꺼림직해서 처분한지 꽤 되었음)

맛은 동봉한 A4지 2장의 설명 그대로다.
촉촉, 부드, 쫀득~

셋 다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았다~ Good.  셋 다 괜찮은데 하나씩 읊어주면
- 블루베리 : 블루베리맛 깔끔
- 플레인 : 플레인맛 (달리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음 ㅋ)
- 양파 : 야채호빵 먹는 느낌이 난다. 요 놈 꽤 맛있다.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음 훨씬 맛있었겠지만
대강 데워 먹어도 또는 그냥 먹어도 괜찮을 특이한 베이글이다.
베이글을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느낌이 아님 ( 딱딱하고.. 데우면 먹을만한.. )

* 참고로 난 예전 탐앤탐스 쁘레즐을 좋아했음. 단걸 많이 넣어서 근래는 안먹은지 꽤 됨.
   (같은 반죽이더라도) 만들어주는 직원들에 따라 맛이 다름.
   압구정 맞은 편 논현동 안쪽에서 먹었던 게 인상적이었음.

같이 온 치즈는 입에는 당기지만 유제품을 가까이 하지 않으므로 맛은 좀 봤는데,
뚜껑에 저온처리한 우유로 썼다는 것이 눈에 띄었고, 그래서인지 유산균맛이 많이 났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보다 첨가물을 덜 넣고, 단맛도 덜 나서 깔끔했다.
(필라델피아는 요 치즈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느낌임. 요 치즈보다 상대적으로 첨가물을 많이 넣은거 같음)

A4지에는 재료에 대한 얘기 ( 인공첨가물도 안 넣었다고 하고, 밀가루 / 이스트 / 소금 / 설탕만 쓴다고 함. )
분무기로 물뿌린후 렌지 돌려라, 보관방법은 이렇게~ 등의 내용이 있는데
친절함이 팍팍 느껴졌다.

재료에 대한 내용은 사실 그 전에 입수했었다.
(이벤트 당첨된 직후 메일로 재료에 대한 까칠한 질문을 던졌었는데, 그에 대한 답멜 내용 전문을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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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다독 베이글>입니다.

 저희 판다독 베이글은 모두 천연 재료만 사용하였으며,

우유, 계란, 버터 등도 동물성 재료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1. 플레인 베이글 : 소맥분, 설탕, 이스트, 식염, 맥아

2. 어니언 베이글 : 소맥분, 설탕, 이스트, 식염, 맥아, 건조양파

3. 시나몬 베이글 : 소맥분, 설탕, 이스트, 식염, 맥아, 계피가루, 밀, 건포도

4. 블루베리 베이글 : 소맥분, 설탕, 이스트, 식염, 맥아, 천연블루베리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받아볼 수 있게끔 보내드리겠습니다.^^

 판다독 베이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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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에 이상한 재료 안넣는게 맞는건데, 울나라만 그런건지... 암튼 이상한걸 많이 넣는데들이 많기땜시롱...

베이글 좋아하는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일거 같다. 채식하는 분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