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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2 8회/ 이재원 진출! 나비 느낌 있네요

TasteGod 2013. 4. 13. 21:46

시간상... 출연자 일부는 skip 하려고 합니다

보이스코리아2 사운드가 좋다.

방송에서 김종진씨(봄여름가을겨울) 가 보코 사운드가 좋다고 얘기하네요.

같은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보코2 게시판에 편곡, 연주가 좋다고 글을 올렸었거든요.

요새는 불후의 명곡을 거의 안봤지만 (지난주는 문명진때문에 봄, 문명진 나오는 동안은 당연히 계속 봐야함)

불후의 명곡이나 나가수는 조악하고도 억지성의 편곡이 많은데

보코2 편곡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잘된것들이 많았습니다.


▒ 배두훈, 김현수 '어떤이의 꿈'

곡 자체가 배두훈씨한테 유리하죠. 

제가 관심가지고 있는 분들은 아니라 한발 물러나 보긴 했지만...

이 날 무대에서의 움직임, 노래 모두 아주 신났습니다. 

현장에서 볼땐 완전 배두훈씨 곡 같이 느껴졌는데요. 

방송에서 보니... 김현수씨도 본인의 깔끔한 목소리와 안정된 실력을 보여주더군요.

편곡도 중간에 쾌지나칭칭나네 풍의 국악을 섞어주었는데... 편곡 아주 좋았습니다.

아무튼 완전 자기노래처럼 부른 배두훈씨가 선택되고, 김현수씨는 백지영에게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 이상아, 김남훈 '호텔 캘리포니아'

두 사람 기본 실력으로 보면 게임이 전혀 안되죠...

나에게로의 초대를 불렀던 이상아...

노래 잘한다는 여자들이 나에게로의 초대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노래 잘한다는 사람들도 보통 이 노래에 먹힙니다.

자기 색깔도 없이 노래 부르기 급급하죠.  하지만 이상아는 본인 색깔을 표현하면서 잘 불렀죠.

미션곡은 호텔캘리포니아... 

김남훈... 노래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진성도 적당히 받쳐주더군요. 암튼 예상보다는 훨씬 노래를 잘했습니다.
배틀라운드에서 완전 깨갱할지 알았는데 말이죠...
높은 키에 특유의 중성톤이 노래의 색깔을 아주 좋게 만들어주었고, 노래를 자기걸로 많이 만들었구요.

이상아씨 탄탄한 실력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보이스는 상대적으로 개성이 낮았고, 결정적으로... 본인 노래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노래는 잘하지만 재미있는 느낌이 안나더군요.

그런데... 제가 볼땐... 노래 키가... 이상아씨한테 불리했던거 같습니다. 이상아씨한테 낮았던거 같습니다... 김남훈이 키를 아예 소화를 못했으면 모르겠지만, 노래 키를 소화를 했고, 그 키가 그런데 이상아씨한테 낮다보니....

노래 주인이 김남훈씨에게 넘어가는 분위기가 된거 같습니다.

이상아씨 너무 노래를 잘하는데... 다른 여자 출연자들도 강력한 출연자들이 있고, 이상아씨의 개성은 그리 강하지가 않다보니 떨어지고 말았네요.  백조라고 하시는데... 아무튼 앞으로도 노래 계속 하시면서 사시면 좋겠네요. 파이팅!


▒ 신유미, 이재원 '빗속의 여인'

신유미한테 완전 유리한 선곡이죠. 

이재원양이 벅찬 상대로 느껴 맘 고생이 많았네요.

제가 볼땐 선곡에 따라 이재원이 유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 유리하건간에 그닥 좋은 선곡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어쨌든 이 기회로 이재원양은 보컬 수업 잘 받은거 같습니다.

신유미씨는 글쎄 뭔가 노래를 듣는데 하나가 빠진 느낌이 듭니다. 완전 탄탄한 실력이라고 보기엔 뭔가 빠진 느낌.

소절 소절 마무리가 뭔가 허전하구요. 소리를 길게 뽑을때 편안한 느낌이 안듭니다.

이재원은 노래를 본인 능력만큼 소화를 못시켰고
(솔로로 해서 본인에 맞게 편곡했다면 충분히 소화할수 있었다고 봅니다 )

신유미씨는 센 목소리, 높은키, 그리고 노래와 목소리도 잘 맞다보니 이재원이 묻혔어요.


어쨌든 제가 지난회 후기에 적은 바램대로 흘러가서 다행입니다.

* 지난주 적은 글

이재원은 저번 무대때 꾸민 목소리인거 같긴 한데.. 표현하자면... 연극적인 느낌.. 같은것이 있는데... 그게 아주 맘에 듭니다. 그래서 응원을 하고 있구요. 혹시 신유미씨한테 지더라도 스카우트 되어서 계속 노래 들었음 좋겠네요.

신유미는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제발'을 자기노래로 잘 만들어서 불렀었죠. 

다음주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이재원은 이번 방송때는 본인 실력을 잘 발휘 못해서 혹시나 스카우트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신승훈이 스카우트 해서 다행입니다.

다음 무대때는 솔로할테니 자기의 색깔, 강점을 맘껏 표현해서 무대를 즐길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재원 제가 응원하는 출연자입니다!!!

재원씨가 스카우트 되었으니 김민종씨가 뒷풀이 쐈나 궁금하군요^^


▒ 한고은, 나비 (나아람) 'Be My Baby'

한고은 기본이 받쳐주죠.

나비는 연습할때보니 소리자체를 적당히는 크게 낼 수 있는 바탕같긴한데 소리가 많이 막혀요. 거미말대로 비음으로 소리가 막혀서 갑갑합니다.

무대에서도... 거미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비음으로 막히는게 별로 개선이 안되었네요...

현장에서는 노래가 제대로 안들려서 둘 다 제 실력을 못 낸거 같았는데 방송에서 보니 괜찮네요.

객석쪽 음향이 최적화가 안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어쨌든 한고은은 노래에 본인 실력을 다 못보여주지 못한거 같습니다. 곡 자체가 그렇게 하기 힘든 곡 같기도 하구요.

걸그룹도 했다는 나비씨톤이 노래에 잘 어울렸습니다. 

기본톤도 그렇지만 가사에 맞게 멜로디에 맞게 귀여운 톤, 굵은 톤등의 변화도 아주 적절했고 곡의 느낌을 잘 살려서 불렀습니다. 사실 그런 표현에 큰 칭찬을 주는건 우습구요. 노래 좀 한다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 부분이죠.

상대적으로 한고은도 톤 변화도 조금 주면서 했지만 부족했습니다. 좀 올드한 느낌도 났죠.

곡에는 나비씨가 더 많이 많이 어울렸습니다.

결과는... 걸그룹 댄스곡을 만나 자기것으로 소화한 나비씨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현장 객석에서는 둘다 비슷비슷했는데 방송보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

참.... 초이스 하기전 영지씨의 김진표 성대모사.. 센스 베리굿!!!

한고은씨도 강타가 스카우트했습니다.

방송보고 나비씨가 가창력은 부족하지만 음악적인 감각은 좋다 라는걸 느꼈네요.

처음 나와서 바라만 봐 불렀을때는 목소리 자체는 좋았는데 노래를 자기것으로 부르진 못했죠. 뭔가 죽어있는 밋밋한 느낌...  그 때 애드립은 좋았고, 신승훈도 그부분을 인정했지만, 꽤 오래 준비했거나 애창곡이라  잘하는거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Be My Baby 부르는걸 보니... 일단 노래 전반적인 표현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느낌이 아주 있구요. 멜로디 조금씩 변형해서 부르는 걸 아주 잘하네요. 특히 살짝씩 바꾼 멜로디의 삘이 생경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원래 갖춘 감각인지, 중고 신인다운 구력을 통해 다져진 감각인지... 모르겠지만요. 스캣부분들 본인이 많이 짰다는데 무난하구요.

어제 방송보고는 나비씨도 응원하기로 했는데...  하지만 아쉬운것이 지금 가창력으로는 KO 라운드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KO 라운드에서 떨어지든 계속 가든간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소리를 터지게 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앞으로 가수 인생에 좀 더 도움될 거 같습니다.  지금 실력으로 목소리로 깔짝거리는 노래하더라도 워낙 느낌이 있는 분이라 괜찮긴 하지만, 그래갖고는 결국은 밋밋해서 생존싸움에서 제대로 휘두르기가 힘들잖아요.

아예 가능성이 없다면 이런 얘기는 안하겠지만... 소리를 들어보니 좀만 제대로 배우면 한두 단계 업글은 쉽게 될 거 같은데...

...  제가 좋아하는 가수... 폭풍 가창력 오윤혜씨가 나비씨 노래하는데 응원하는 친구로 와있더군요. 

깜딱 놀랐네요....

오윤혜씨 친구로 두셨으면 이럴때 적극 써먹으시지... 오윤혜씨가 좀만 도와주면 가창력 업되실수 있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