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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후의 명곡 '이선희'편 1,2부 리뷰
    ♬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4. 4. 6. 02:09

    2주에 걸쳐 방송한 불후의 명곡 이선희 1,2부 리뷰를 올려봅니다.


    항상 챙겨보는 방송은 아니지만, 전설 가수가 제가 좋아하는 가수이거나 원곡중 제가 좋아하는 곡이 있거나,

    경연가수에 관심이 있을땐 꼭 챙겨봅니다. 실시간으로 보진 않고 다운받아서 보는데요...


    조금전 2부를 봤구요. 지난주에 본 1부와 묶어서 리뷰를 적어봅니다.

    특정 가수를 좋지 않게 평가해도 양해해주세요. 어디까지나 저한테 그렇다는 거니까요...


    써니 누님... 정말 이쁘지 않나요? 

    뭔가 이론적으로는 이쁘다고 콕 집어지지 않지만.. 보면 확 마음이 사로잡혀버리는...


    불후의 명곡에서... 예상대로 이선희씨가 노래를 해줬습니다.

    그것도 1부 처음에 등장!!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 눈에 하트 뿅뿅^^ 전원 기립^^

    임창정씨도 이선희씨 볼때 표정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방송에서 노골적으로 얘기했죠. '사랑했었다!! 꿈에도 나왔었다!!'

    ( 저 역시 꿈에도 나왔고 사랑했었습니다. 뭐 저야 무난한 수준이었어요. 이선희 앓이를 하던 주위 친구들에 비하면.. ^^ )

    그 외 가수들도 대부분 이선희씨를 좋아했던 과거?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선희씨는 알고 있듯이 여전히 맑은 목소리와 무적 파워였습니다.


    ■ 박정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예상했었던 편곡과 보컬이었습니다. 감동을 강요하는...

    이번 경연 가수들중에는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으나 저는 높게 평가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박정현씨도 그런 가수중 한 명입니다.

    모범생이 노래하는 느낌... 나름 이래저래 하지만... 감정 표현의 폭이나 깊이가 제한적이라... 언제나 저를 터치해주지는 못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 노래 부를때 노래 느낌 완전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정현의 목소리와 표현방식이 다른 가수 노래를 어색하고 조악해지고 째지게 느껴지게 하더군요.

    조용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도 원래 노래 느낌을 많이 깹니다.

    본인 노래할때는 잘 어울리는 곡도 있죠.  '나의 하루' (윤종신 곡일겁니다) 는 박정현의 목소리와 표현이 좋은 원곡을 더 좋게 살려냈죠.


    ■ 박수진 '라일락이 질때'

    가수 표현이 좋네요. 나이 치고는 소화를 잘했습니다.

    뭐 어떻게 하든 대중선호도가 높은 박정현을 꺾을수는 없었겠죠...

    노래제목에 라일락 들어간다고 꽃잎 뿌리는 영상... 드레스 입고 나왔는데... 글쎄요... 컨셉자체가 별로였어요.

    노래의 그루브에 어울리는 강한 편곡과 보컬, 와일드한 복장, 무대매너를 보여줬다면 좋았을거 같았습니다.

    적당히 잡은 컨셉내에서 얘기하자면... 편곡이 나쁘진 않았고 무난했습니다. 좀 더 자연스럽고도 폭발적으로 살릴수 있는 지점이 있는데 그렇진 못해서 아쉬웠고... 엔딩 편곡이 넘 평범하네요. 

    가수.. 노래는 잘하는데... 목소리의 개성이 약하군요.


    ■ 울랄라세션 '아 옛날이여'

    즐기는 분위기였구요

    노래후 이선희 멘트 듣고 첨 알게 된 사실

    강변가요제때 부모님 잘 못알아보게 하려고 파마를 했다는...^^ 

    이선희 said "파마를 한 모습이 그렇게 나올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치마도 제작진에서 치마를 권장해서 초등학생에게 빌렸다네요


    ■ 바다 '나 항상 그대를'

    목소리가 나 항상 그대를 하고는 안어울렸던거 같네요. 보컬 자체는 좋았는데.. 역시 대중의 선택 박정현을 꺾진 못했네요

    바다가 불명에서 해주는것만큼은 많은 표를 못얻는거 같습니다. 저는 바다 목소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대중들은 그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임창정 '아름다운 강산'

    임창정 하면 무엇보다 언제나 몸안사리고 열창을 한다는 점이 좋죠. 컨디션이 안 좋아보일때도 설렁설렁안하고 앞뒤안가리고 질러버리는 그 모습이 늘 좋아보였어요. 

    '이미 나에게로' 라는 자작곡이 정말 좋고..

    임창정 표 '아름다운 강산' 잘 봤습니다. 멱따는 소리를 자주 쓴 점은 안좋았어요.


    예전에 이선희님과 악수도 하고 짧게 나마 대화를 나눈적이 있는데 그때 허깅할 생각이 나지 않았던게 한으로 남아있습니다.

    저렇게 내가 했어야 하는데;; 와락 안겼어야 했는데;; 부러워라...


    ■ 홍경민 '갈등'

    홍경민 실력은 완전 인정하구요. 그런데 항상 마지막에 곡 선정한다네요.. 훌륭한 친구네요..

    편곡은 옛날 느낌나면서 깔끔해서 귀에 쏙 들어왔는데, 이선희씨도 좋다며 콘서트에 쓰겠다고 악보를 달라고 하시네요.

    1부 우승!!!


    ~~~~~~~~~~~~~~~~~~~~~~~~~~~~~~~~~~~~~~~~~~~~~~~~~~~~~~~~~~~~~~~~~~~~~~~~~~~~

    이제 2부로 접어듭니다...

    쉬어가는 의미로 앨범 사진~~~

    저도 이 LP 가지고 있었는데.. 1989년 앨범이네요..

    5월의 햇살, 한바탕.. 모두 송시현씨 곡 같습니다. 제목과 가사에서도 느껴지죠?^^ 

    '5월의 햇살'도 참 좋은데... 불명에서는 아무도 안불렀네요.


    ■ 윤민수 신용재 '인연'

    윤민수는... 일단 목소리가 좋지 않고, 억지 표현이 온몸으로 느껴져서 지켜보기가 힘듭니다..

    신용재 목소리도 제 취향 아닙니다.

    곡 편곡 역시 억지스럽네요

    하지만... 윤민수의 대중선호도는 역시 변함이 없고 계속 연승을 합니다.


    ■ 걸스데이 '영'

    '영'은 정말 맑은 노래인데, 이런 느낌의 가요가 거의 없죠. 물론 이선희의 보컬이 있기에 가능한 느낌.

    걸스데이 평은 생략.


    ■ 장미여관 '한바탕 웃음으로'

    생략


    ■ 알리 'J에게'

    불명에서 볼때... 노래 원곡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좋은 가수죠.

    J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목소리가 제 취향은 아닙니다.  소리에서 붕 떠 있는 느낌이 강해요... 바디감이 약해서 감동이 안와요..


    ■ 더원 '사랑이 지는 이자리'

    실력을 떠나서.... 지켜보기 완전 거북.. 억지 느낌...   편곡도 억지, 최악이었습니다.

    쓸데없는 공격성과 위압감은 왜 노래에 담을까요... 가창력 좋다는 자랑질을 위해?

    저에게는 개성도 느껴지지 않고, 느낌이 오지 않기에... 그러한 가창력은 의미가 없네요.

    좋은 노래를... 망가뜨려서 아쉬웠습니다.

    듣다가 문득.. 문명진씨가 나와서 이 노래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계속 상상했습니다.

    '사랑이 지는 이 자리'  문명진이라면 정말 제대로 할텐데... 내가 PD면 이선희편에 문명진 꼭 섭외했을겁니다.

    문명진이 나왔다면.. '나의 거리'도 잘 어울렸을거 같네요


    ■ 벤 '알고 싶어요'

    알고 싶어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선희 생각하면서 이선희 앓이한 학생들... 남자고 여자고... 아마 많을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알고 싶어요 노래를 속으로 play 하며 선희누님을 그리며 잠든 날이 얼마나 많았는지;;

    이선희 노래중 제일 좋아하는 곡. 양인자 김희갑씨 작품.


    이 노래를 벤이 부른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왜냐면 벤은 퍼펙트 싱어에서 인연을 불렀었거든요. 그래서 '리틀 이선희'로 아마 불렸을겁니다.

    실버 프라이데이에선가 에서 금도 탔었던거 같구요.


    편곡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듣다가 지겨워지는 편곡이었습니다.편곡때문에... 벤의 가창력도 제 실력만큼 못보여준거 같구요.


    원곡 느낌을 살리면서 느낌을 강하게 주는쪽으로 갔다면... 리틀 이선희가 이선희편에서도 우승할수 있었다고 생각듭니다.

    단아한 느낌, 완전 절절함... 모두 표현하기에 좋은 곡이거든요...


    이선희가 노래할때는 단아한 감정의 모드로 부르는데, 아주 센 감정으로 불러도 되는곡이죠...


    암튼... 노래 잘 들었고, 상기된 표정으로... 솔직한 멘트를 하는 벤씨 보는것도 즐거웠습니다.



    누가 우승을 했건... 많은 경연 가수들이 이선희씨에 대한 애정 표현을 하는것도 보고

    얼굴만 봐도 눈에 하트 뿅뿅,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이선희님을 쭉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주는 팝송을 한다는데... I'll always love you를 에일리가 부르는거 같군요.

    이 타이밍에 또 '오윤혜' 를 떠올리지 않을수 없습니다.


    에일리는 힘으로 밀기만 하지 섬세함이 없죠. 에일리의 스타일이 어울리는 경우도 많지만...

    파워와 섬세함을 모두 갖춘 제대로 노래하는 오윤혜급은 되어야  I'll always love you 맛을 살릴수 있죠...


    아쉬워서 좀 더 올려봅니다.


    ■ 써니 언니 아니;; 누님의 '알고 싶어요'


    언제부턴가 원곡과 좀 바꿔서 부르시는데... 저는 원곡 느낌이 훨씬 낫습니다. 이건 예전 라이브라 원곡 느낌이에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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