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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없는 영화리뷰] 루시 - 시간 때울 정도는 됨. 싫어하는 사람 많을듯♬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4. 9. 4. 09:39
오늘은 노스포일러 리뷰는 아닙니다만 스포일러 부분은 접어놓을거에요. 더보기를 클릭하지 않으신다면 스포일러 없는 리뷰가 됩니다 :)
결론적으로 저는 별로였다 & 편안하게 시간 때우는데는 적당했다. 입니다.
제 느낌으로 한마디 평을 하자면 “그리 거창할 거 없는데 거창한 거처럼 만들어서… 더 싱겁게 느껴진 영화”
감독의 '인류와 관련된 시선?' 에 특별함이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뭔가 거창한 듯이 하더라구요... 뭐 저의 부족함으로 못 알아차린걸수도 있겠지요...
한 가지 맘에 드는 점을 꼽자면...
제가 영화보기전 최대한 사전정보를 피해서 갑니다. 포스터 보는 정도에 그치죠.
즉 제목, 포스터에 얼굴 나오는 배우, 좀 더 파악하면 감독 정도구요.
( 서핑하다가 어쩔수 없이 좀 더 정보를 알게 되기도 하죠. 기사 제목이나 기사 요약한 내용에서 말이죠. )
그리고 영화보기 좀 전에 꼭 러닝타임을 봅니다. 90분이더군요.
기대가 있었던 작품은 아니었기때문에, 짧아서 좋네~ 했었죠. 그 좋음은 영화보면서 꽤 그게 다가옵니다.
만약 120분 130분 되었으면 영화보는내내 마음이 무거웠을텐데, 90분이라는 사실땜에 맘이 한결 가볍더라구요;;
영화 초반을 보면 대략 흐름이 감이 오고... 그래서... 영화 내내 편안하게 봤었어요.
그런데 취향의 폭이 고정적인 일반 관객의 경우 코드가 안맞아서 이상한 영화로 느끼는 분들도 꽤 있을거 같습니다. '루시'가 일반적인 영화문법과 크게 거리가 있는건 아님에도....
감독 뤽베송
저에겐 다른 면보다는 ‘테이큰’의 각본을 썼다는 점에서 아끼는 정도입니다.
제가 다작을 하지 않다보니 (물론 감상차원에서^^) 뤽베송 영화 서너편 본게 다일텐데 느낌들 다 그냥 그랬어요…그 감독 성향이 어떤지에 대해서 저한테 입력된 것은 없으나... '루시' 에서 느낀것은 이 정도네요.
- 불필요한 반복을 우린다
- 깔끔 과감 단순하게 처리할땐 확실히
- 사실성 여부에 연연하지 않고, 작위적 / 과장적인 표현도 많이 씀
뤽베송이 루시와 같은 작품을 만든 계기는 아마도… 양자역학 등의 과학 (저도 잘 모릅니다만…) 에 관심 두게 되어
만든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이번 영화 관련해서 재밌는 부분이 있는데 초반에 한국 대사에 전혀 자막이 없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이 기사를 보시면 되는데… 관련 연출의도는 맘에 드네요.
[무비WHY]‘루시’ 최민식 한국어 대사에 영어자막 없는 이유
스칼렛 요한슨
이 포스터들이 젤 맘에 드네요. 제 관심밖의 배우라 더 이상 언급은 생략. 연기는 좋았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에 많이 기댄 영화더라구요.
최민식
카리스마 있는 외모, 살아있는 눈빛을 가진 최민식.
요새 ‘새가 날아든다’라는 팟캐스트에서 낭랑한 목소리로 가장 돋보이는 황진미 평론가는 최근 명량을 평론하면서
“최민식이 예전에는 겉으로 발산하는게 강한 배우였는데, 명량에서 보니 눈빛이 깊어졌다. 깊은 내면이 느껴졌다”고 했는데…
나는 ‘명량’을 보면서 최민식이 바뀐것으로 느껴지지 않았다.‘명량’이라는 영화가 가진 부족한 면중 큰 비중으로 온 부분이 ‘최민식의 내면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나의 인물로 다가오지 않는다’ 였다.
루시라는 영화의 경우 작위적인 부분이 강한 영화라서 미스터장이라는 인물이 진짜 어떤 구체적 인물로 관객에게 그려질수 없다는 기본적인 전제가 있긴 하다.
아무튼 내가 접한 작품내에서는 그의 연기는 겉으로 뭔가 뿜어나오는건 그럴듯 하나 속이 허한 느낌이라는 거...
그러고보니 오래전 최민식이 나왔던 연극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그런 스타일 연기의 극치를 보여주었음;; 연극이라 좀 더 과장되게 표현해서 그랬겠지만서도.. 내가 연극 한 두편 본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최민식 보러 간 건 아니고 다른 배우 보러 갔었음)
나쁜 놈 전성시대인가 하는 영화에서 연기가 좋았다는데 안땡기는 영화라서 안 봤음.
──── 스포일러 포함 >> 시작
──── 스포일러 포함 >> 끝
글의 막바지까지 왔네요. 읽느라 수고하셨다는 차원에서^^ 남자분들에게는 선물이 될만한 안구정화샷 던져드립니다.
루시로 검색하다보니 루시핀더(Lucy Pinder) 라는 모델이 있네요. 스페인, 이태리 느낌이네 생각했는데 영국 모델이군요.풀에서의 사진은 남친과 풀에서 함께 하는 사진인거 같아요. 서로 자주 못 보는건지 자주 봐도 여친 몸매가 저 정도면 어쩔수 없는건지...
남친 시선이 여친 가슴에 꽂혀 활활 ♨♨ 불타오르는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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