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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합부추전, 굴부추전 + 참살이 탁주(강추 막걸리)
    ♨ Happy Salon/맛있는 2010. 1. 3. 22:42
    ♥ 부추전 !!
    두껍게 부쳐지고, 먹으면 김빠지는 맛이 나는 파전보다는
    부추전을 좋아합니다.

    파전... 실파와 계란 노른자 오징어 등으로 제법 두툼히 부쳐지는 파전
    먹으면 입안 가득 느껴지는 벌크감... 괜찮지요.

    허나 얇고 살짝 바삭하면서도 쫄깃하게 부쳐진
    부추전에 파전을 비할수는 없지요

    ♥ 홍합, 굴 !!
    그럼 부추전에는 어떤 재료를 더 넣어야 할까요?
    풋고추 물론 기본으로 들어가야 하지요.

    그리고 전에는 뭐니뭐니해도 해산물인데...
    굴을 듬뿍 넘은 굴전? 무지 맛있습니다. 훌륭합니다.
    허나!!! 혀달이 최고로 치는건 홍합!! 입니다.

    홍합고유의 맛은 전에서 가장 최고의 가치를 발휘하는거 같습니다.

    홍합과 굴의 제철은 대략 이정도 인거 같습니다.

    홍합 제철 : 겨울 ~ 초봄 ( 12월 ~ 3월 )
    굴 제철 : 겨울 ~ 초봄 ( 12월 ~ 3월 )

    그렇담 지금도 한창때겠죠?
    그렇담 노량진으로 달려가 굴과 홍합을 사와서 부추전을 부쳐야겠죠?
    ( 부추는 봄이 제철이니.. 3월초중순에 홍합부추전, 굴부추전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

    ♥ 최고의 전, 홍합부추전


    유리사발에 담긴것은 무엇일가요?

    ♥ 자연산 굴로 만든 굴전
    양식굴과 자연산굴 맛의 차이는 참으로 큽니다.
    자연산굴 사서 초장에 찍어 신나게 먹어보고나면
    담에 양식굴 초장 찍어 먹으면 기분이 정말 심심하지요...


    오늘의 주재료 자연산 굴과 토종닭 유정란입니다.
    토종닭 유정란은 값이 꽤 하는데... 맛의 차이를 그냥 유정란과 크게 못느끼겠더군요.

    밀가루는 국산밀가루를 씁니다. 부침가루도 유기농으로...
    ( 특히 부침가루는 유기농보다는 일반것이 맛이 더 자극적이고, 말초적이라 입에 잘 붙습니다.
       유기농 부침가루는 맛이 좀 없어요 )






    ♥ 참살이 탁주. 
    위 사진에 보이죠?   홍합부추전과도 함께 즐기던 그 막걸리 입니다.
    이마트 막걸리 대전에서 모든 막걸리를 하나씩 보니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가 안보이더군요.
    이놈은 유기농 국산쌀이었던거 같습니다. ( 굳이 유기농까지 원하지는 않는데... )
    아쉽다면 이 역시 아스파탐 류의 감미료가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 벌꿀을 넣어 그 한가지 아쉬움점을 극복한 참살이 탁주 프리미엄이래나... 그런 한정 제품을 일부 백화점에서 판다는 군요 )

    구입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00mm 병당 2000원 합니다.
    ( 요놈은 찾는 사람만 찾는다더군요. 이럴땐... 미식가들이 살짝 짜증날때도... 내가 다 먹어버리고 싶다구!! )

    이 막걸리의 핵심은 크리미한 맛입니다. 밀도 높고 부드러움이 정말 압권이지요.

    좀 쏘고, 약간 쉰듯한 고유의 막걸리 맛을 원한다면... 이 막걸리는 가격대비 좋지 않습니다.

    참살이 탁주도 제조일 5일 지난 후면 제법 쏘고 고유의 막걸리 맛도 나고,
    그 바탕에는 본래의 밀도 높은 부드러운 맛도 어느정도 느껴지지만...
    다른 막걸리와의 차별이 그리 많아지지는 않습니다.

    허나 제조일 3일 이내까지는 이 제품의 특성을 맘껏 느낄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입자가 혀깊숙히 파고드는 그 느낌...
    그러면서도 탄산 느낌도 어느정도 받쳐주고
    단맛도 보통정도는 만족스럽지요.
    총평하자면... 훌륭합니다.

    3일 이내의 참살이 탁주는 세계 어디내놓아도 인정받을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듭니다.

    찐하게 제조된 거품 끓어오르는 시골농주가 가장 맛있는 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타국 사람들이 쉽게 느끼기엔 힘든 맛일거 같고... 참살이탁주처럼 부드러운 맛이 접근하기에 좋겠지요.

    전에 전통주연구소에서 만든 맑고 부드러운 곡주를 맛본적이 있는데... 술만드는거 배우러 가고 싶더군요...
    그 놈은 정말 극 최고 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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