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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입사 연수때의 추억 - 스리랑카의 미녀들

TasteGod 2014. 9. 24. 22:37

첫 회사가 섬유회사였다.

입사동기들과 공장에 내려가 입사연수를 받았었는데

그 과정 중 이런 저런 조그만 에피소드가 있었던 거 같다.

그 중 하나를 적어본다.

스리랑카의 미녀들

좀 전 스리랑카 펜팔친구랑 얘기하다가 갑자기 그 때 기억이 생각나 얘기해주고 여기에도 적어본다.


공장에서 연수를 받을때 이론도 듣도, 실제 공장 라인을 돌면서 이론교육을 받은 공정들을 지켜보고

일하는 분들에게 질문도 좀 자유롭게 하고 그랬었다.

그런데... 공장에는  스물 안팎?의 외국인 직업연수생들이 공장에 좀 있었고, 그 중 스리랑카 여자분들이 적지 않게 있었던거 같다.

( 정확한 수는 모른다 )


스리랑카 여자분들 대부분의 외모는 글쎄.. 대부분의 한국 남자 취향에는 아닌것으로 느껴졌다.

내 기준에는 많이 미달되는 분들이 많았던거 같다.


그런데 그 중 아담하면서 얼굴이 완전 미인인 친구가 있었다.

많은 직원들이 정말 이쁘다고 그 친구에게 칭찬? 찬사?를 보냈었다. 탑클래스의 배우가 되어도 손색없는 귀여운 미모였음.

나도 대화를 나누었는데, 영어를 자연스럽게 쓰길래 물어보니.. 아마도... 스리랑카가 영국 식민지여서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쓸 줄 안다고 얘기해주었던거 같다.


나야 언어 실력 자체는 딸리긴 하지만 영어로도 농담을 잘 하는 사람이다보니....

"만약 한국인이 정말 사랑한다, 결혼하자"고 얘기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보니

"부모님한테 혼난다,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다"라고 얘기도 하더군^^


나는 이 정도 얘기하고 그냥 있었는데, 내 옆에 같이 있던 컨츄리삘 입사동기 한 명이 ( 컨츄리 & 아저씨 삘 났고, 외모 자체는 준수했던것으로 기억) 무려 이런 멘트까지 날리는게 아닌가.  

"You're so beautiful. I Love you! ~~~~"

beautiful 이야 다른 친구들도 다 얘기한거라 괜찮은데... I Love you 는.... 초면에.... 그것도 연수이긴 하지만 어쨌든 일터에서 ㅎㅎ


아무튼 나는 곧 자리를 떴고 공장을 도는데...  Wow 또 다른 미인이 있지 않은가?

첫번째 미인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두번째 친구는 완전 내 맘에 쏙 들었다. 키도 좀 컸고 상당히 미인인 친구였다.

나는 또 다가가서 얘기를 나누었다. "입사연수를 와서 돌아보고 있다" 등의 인사말을 나누었겠지.


그리고 이런 얘기도 했다.

나 : "아까 저 쪽에서 000을 봤다. 굉장히 미인이더라. 아! 같은 나라니까 아나?"

미인2 : "안다. 친구다"

나 : "물론 그녀 이쁘지만, 나는 너가 더 이쁘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도 더 이쁘다는 멘트에 적지않게 즐거워했던거 같다.   그렇게 노닥거리고 있는데


여기서 또 다시 아까의 그 컨츄리삘 입사동기가 등장한다.

나는 옆으로 비껴서 둘의 대화를 듣고 있는데,  컨츄리 동기가 미인2의 미모를 진짜 또 열심히 칭송을 한다.


ㅎㅎㅎ 이런 절호의 재미난 챤스를 놓칠 내가 아니지 않은가? 


Hey, 00000~,

Do not believe all his words.

I'm thinking this guy is kind of a playboy.

Because he just said to 000 - "You're so beautiful, I Love you!!"


허거걱 @.@!! 입사동기... 당황하며 뭐라 뭐라 둘러대지만.... 미인2 는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님을 육감으로 느낀듯,

분노의 레이저를 컨츄리삘 입사동기에게 쏘았다. 

스리랑카가 인도와 가까우니... 이런 짐작이 든다.

인도에 미인이 많다고 하지만,

인도도 일부가 미인인것이지 ( 뭐 어떤 나라든 마찬가지지만.. )  미인이 비율이 높은건 아니겠구나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