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 Salon/♥ 추천음악 하나

(추천음악) 곽주림 - 노란 참외

TasteGod 2015. 5. 17. 01:11

요새 참외가 많이 보이네요. 저도 좋아하는데... 집었다 놓고 사과만 가지고 왔네요.

참외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사과는 늘 디폴트로 깔고 먹어주는지라...


암튼 문득 이곡이 떠올라서 소개할까 했는데.. 유투브에 안보여서 제가 올렸네요...

이 노래는 팬덤공 4집에 실려있어요.


과거... 팬덤공 이라는 인디뮤직을 다루는... CD와 함께 나오던 잡지가 있었구요...


일단 들어보시고... 제 얘기를 보시는게 좋겠네요.

보컬의 목소리, 가창력, 가사에도 귀를 기울여보세요.


곽주림 - 노란 참외 (팬덤공 4집)



첨 들어본 이름인데... 보컬 뭐 이렇게 잘해?  요런 반응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제는 가볍지 않고, 가사는 해학 또는 엽기도 담겨있는 개성있는 재미난 노래죠. 곡도 좋고..

(확실친 않지만 작곡도 가수 본인이 했다고 들은거 같아요)


사실 가사 일부가 잘 이해가 안가서 뭐지... 했었는데.. 아무튼.. 그 엽기부분은 웃고 잊으시길^^


곽주림이라는 분이 불렀는데 아래 링크글중에도 언급이 되어 있듯이

'조국과 청춘'이라는 서총련 노래단에서 활동한 분이네요.


90년대 학번인 제가 볼때...

민중가요 부르는 분들의 경우 남녀 공히 보통 부드럽고 윤기나고 풍성한 목소리 및 그러한 발성으로 노래를 하는것이

대부분이었던거 같습니다.  꾸밈 없는 것이 약간 올드한 80년대 대중가수 느낌, 또는 CCM 가수 같은 느낌


안치환씨는.. 예외적인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 거 같구요.

그런데 이 분도 달랐던거 같습니다.  라이브를 들은적이 있는데

특히 고음대에서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전해주는 것이 두드러졌습니다.  파~라 정도 음역대를 그냥 진성으로 터뜨리더군요


'조국과 청춘' 앨범에 있는 '장산곶매'라는 곡을 다시 들어봤는데 미 정도의 고음이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이 분이 고음처리하는 스타일을 제대로 살리기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았던 곡 같아요.

보컬 중저음대 소리가 단단한 없이 많이 퍼지는 점도 곡과 어울리지 않았구요.

음악은 좋았어요. 그 곡은 유투브에 있으니 일청 해보시길 권합니다.


'노란 참외' 역시 이 분 최고 장점인 터져주는 고음을 느낄수 있는 곡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실력이 물씬 느껴지죠?


객원 보컬 같은 것이 아닌... 본인 이름의 앨범을 준비했었으나 기획사 사정으로 접혔다는 소식을 접했던거 같아요

( 앨범 준비하다 접히는 경우가 참.. 너무 심하게 많더군요 )


이렇게 실력있고 개성있는 다양한 분들이 음악을 할 수 있다면 정말 풍성하고 좋을텐데 아쉬움 따름이죠.


팬덤공에 애기들이 간단히 언급된 링크입니다.  곽주림에 대한 이야기도 일부글에서 간단히 보였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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