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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피커 비교 청음기 - PSB IMAGE B6/T5, 모니터오디오 BX6
    ♬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3. 6. 16. 15:52


    주말 출근길에 와인오디오에 들러서 DAC TD-100 을 구입하고,  들른김에 관심있던 스피커들을 청음해보았다.
    기억이 희미해지기전에 적어본다.

    금액면에서 대중적인 입문형 스피커들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은 충분히 참고가 될 것이다.

    참고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내 얘기하자면 
    인켈 스피커들 몇가지와 저가 북쉘프 스피커를  중저가 리시버, 저가 앰프 등으로 꽤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AV 환경에서는 센터스피커는 좀 더 쓸만한 놈을 썼었는데 그 놈 쓰면서 스피커에 투자하면 그만큼 보답을 받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DAC 와 프론트 스피커 쓸만한 놈 사는게 계획이었는데 오늘에서야 DAC만 일단 장만했다.  AV환경도 다시 갖추고 싶지만 (리시버, 우퍼를 영입하면 가능은 함.. 리어와 센터는 있으므로 ) ....
    암튼 오디오 경험은 일천하다 할 수 있지만 청각이 예민하다 자부하는 1인. 믿거나 말거나는 보는이들의 자유^^


    PSB IMAGE B6 로 이것저것 많이 들어보았고, T5 는 전체적인 성향은 비슷할거라 생각해서 조금만 들어보았고,

    모니터오디오 BX6 는 몇곡 듣다가 판단이 완료되어 더 이상 들어보지 않았다.
    PSB IMAGE B5 와 T6 도 듣고 싶었지만, 청음실에 있지 않아서 들을수 없어서 아쉬웠네...

    좀 더 많이 들어보았으면 좋았는데.. 주말에는 청음실 손님이 많다고 한다. 뒷사람이 와있어서 뭐 충분히 들어보진 못하고, 적당히 판단할 수 있을 정도만 들어보았다. 그래도 30분 가까이 청음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업체는 와인오디오였고, 평일 1~2시대가 특히 한가하다고 하네...

    청음을 예약제로 해서 최소 1시간 쓸 수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영업하는 차원에서 뭐 대단한 손님이 아닌 이상 그렇게 하긴 힘들겠지... 아마 평일에 미리 얘기를 해놓고 가면 가능할거 같다.

    오늘 들어본 저가 스피커 말고, 더 높은 레벨의 스피커를 듣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지만, 그랬다간... 음악을 들을때마다 아쉬움을 가지게 되는 상황을 초래할수 있으므로 그런 시도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이러한 상황을...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ㅎㅎㅎ


    권장사항!   집에서 미리 청음용 CD를 준비하기!!

    청음실에도 사람들이 청음용으로 선호하는 류의 CD가 많이 있겠지만
    자기 취향에 딱 맞는 곡들로 테스트하려면 준비해가는 것이 당연한 준비일거 같다.
    거기 있는거로 이것저것 들으려고 해도 CD 교체하는 시간도 드니까... 비추다...

    CD 를 FLAC 으로 떠놓았던거를 오디오 CD로 구워서 가져갔는데, 청음하러 갈때 본인의 청음용 CD를 챙겨가는건 권장할 일이다. 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런 음악들을 스피커가 잘 재생해주면 좋겠다라는 바램이 있기에, 그러한 내가 평소에 즐겨듣는 음악들중에 테스트하기에도 괜찮을거 같은 음악들을 담아갔다. 클래식도 듣지만 이번에는 제외했음.  다음에 청음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바이얼린 / 첼로 클래식들도 좀 담아가볼까 함...

    < 내가 만들어간 청음용 CD >

    * 체스키 테스트용 CD 에서 3곡  - 스패니쉬 할렘, 끝에서 두번째? ( 베이스 ), 끝에서 세번째? ( 드럼 )

     ( 체스키 오디오 테스트용 CD 곡들은 평소에 안듣는 곡들임 )

    * Eva Cassidy - Autumn Leaves : 보컬 사운드가 좋음. 솔직하고도 미세한 캐치가 잘 되어있음.

    * Roy Buchanan - Messiah will come again  : 스피커 차이를 크게 느낄수 있는 곡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곡이라서 넣어봄.  중간부분에 하모닉스 소리내며 빠르게 스트로크 하는 부분 쯤에선 차이를 느낄수도 있을것임.

    * Gary Moore - Parisienne Walkways (Live) :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일렉기타 소리 및 라이브 느낌 판단하기에 나쁘지 않은 곡인듯함.

    * Stevie ray vaughan - Texas Flood (Live) : 블루스의 그루브 물씬 느껴지는

    * 조용필 - 헬로, 어느날 귀로에서, 황진이 : 세 곡 다  사운드 좋음. 
       '어느날 귀로' 에서는 사운드가 좋긴 한데... 콘서트에서 들었던 죽음의 초감동 삘까진 안와서 아쉬움. 보컬 자체가 라이브보다 제해서 불러서 그렇고, 녹음도 미세한 부분까지 캐치된거 같지는 않음.

    * 문명진 - 상처 : 곡 자체는 좀 약합니다. 문명진 앨범들 노래는 곡 자체는 약한 것들이 많은데도 다 들을만하고 다시 들어도 질리지 않고 집중하게 만듭니다. 보컬의 힘이 그만큼 위대하죠... 이 곡은 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그의 데뷔곡.

    * 한영애 5집 - 여러곡들 : 이 앨범은 명반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거 같다.1999년 무려 15년이 지났는데도 어제 나온 음반이라 해도 믿을만함. 좋은 곡이 한영애를 통해서 너무도 아름답게 전해지는 음악들. 사운드도 아주 좋은 편이다.

    * Ann 1집 - Memories  : 좋은 곡이죠. 보컬 사운드 나쁘지 않고, 청음용으로 괜찮은 듯


    충분한 시간을 누릴수 없었기에 아예 들어보지 않은 곡도 있고, 좀만 듣다가 다른 곡으로 넘기기도 했습니다.


    ■ PSB IMAGE B6 (북셀프) - 가격 약 50만원

    전영역대 & 다양한 악기 & 보컬 모두에 걸쳐 해상도가 좋고 선명하다.  선명하다고 해서 귀가 피곤한 느낌은 아니다.

    볼륨이 낮을때도 높을때도 다 괜찮다. 

    감상한 여러 곡들에서 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조용필 헬로의 경우 사운드 자체가 워낙 수십 채널을 써서 그런것인지... 청음실 오디오 환경으로는 각 트랙의 분리감을 전혀 느낄수 없었고, 심히 많이 뭉쳐서 어벙하게 들렸다.  

    헬로가 어떻게 들릴지 기대했었는데... 아니네... 스피커 환경에서 그런 효과를 얻으려면 아마 꽤나 더 많은 금액 투입이 필요할거 같다. 그런 욕구는 대신 적당한 헤드폰을 구입해서 채우는것이 경제적으로 좋을듯하기도 하고,

    워낙 채널이 많아서 음원단... 자체의 한계인거 같기도 함. 조용필이 이번 앨범 사운드가 어느정도 괜찮지만 만족 못한다고 하던데... 이런 부분도 포함된건지는 몰겠음...

    북셀프이지만 베이스도 귀에서 느끼기엔 부족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단... 몸으로 전해져오지는 않았다.

    ■ PSB IMAGE T5 (톨보이) - 가격 약 80만원

    조용필 황진이 한곡만 들었다. 이 곡은 천상의 보컬, 베이스, 신디, 일렉기타와 끈적끈적한 느낌이 좋은 조용필 작곡의 곡... 난 깔끔한 곡도 좋아하지만 끈적 느끼한 곡도 아주 좋아하는데 조용필 음악은 끈적 느끼한 것들이 몇 곡 없는데... 그래서 이 곡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곡.

    민요인지 알앤비인지 조용필은 이러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많은 곡들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들을때마다 경탄을 금치 못함... 그의 다양한 보컬과 수많은 명곡들을 들으면 신의 영역에 있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다...

    도입부 베이스 소리에서 B6에서는 느낄수 없는 타격감이 확실히 전해졌다.

    우퍼 직경은 B6 보다 적다. 하지만 우퍼가 B6보다 하나 더 달려있고, 톨보이라는 구조적인 특성때문에... B6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단단한 타격감이 확실히 전해졌다. 이래서... 톨보이 듣다가 북셀프로 가지는 못한다는 얘기가 있지..

    하지만 타격감의 수준은  몸, 가슴으로 확 전해지는 느낌까지는 아니었다... 약간 전해짐...

    아마도 T6 가 T5 보다 저음에서 더 강점이 있겠지.

    기본 성향은 B6 차이가 없을것이므로... 시간상 한 곡만 들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저음의 타격감을 제외하고는 B6에 비해 소리 전반적인 짜임새(비율)이 좋지 않았다. 조금만 들었기 때문에 부정확할수도 있지만... 나는 내귀를 믿는다. 하긴 내가 안믿으면 누가 믿겠냐만ㅋ

    T5는...

    B6에 비해 소리의 풍성함, 여유로움이 부족하게 느껴졌고, 적은 몸집의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같은 느낌이 많이 왔다. 

    B6로 황진이를 들은이후 그대로 T5 에 물려들었기 때문에 볼륨은 그대로 였다.


    ■ 모니터 오디오 BX6 - 가격 약 100만원

    RX 하위 시리즈이지만 평은 그에 못지 않은 놈.  허나 내 성향에는 아니었다.

    황진이, 체스키 3곡, Autumn Leaves 등 여러곡들을 조금씩 들어보았다.

    전영역대에서 소리가 나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었고... 베이스의 단단함이 부족하고 많이 퍼졌다.

    직원분께서 이 스피커는 양감이 좋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양감 좋은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스피커가 많은데... 내 생각에 양감은 단단함과 배치될 수 밖에 없는 특성은 아닐거 같다. 두마리를 다 잡는 스피커도 있을것 같다. 뭐 금액대는 더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중고음에서의 선명함은 나쁘진 않았지만 PSB IMAGE 보다 확연히 약했다.

    감상하는 음악이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 녀석은 권장하지 않는다. 

    음악, 성향 떠나서라도.. BX6는 국내외로 좋은 평을 많이 봐왔는데 실망했다.
    청음은 가능하다면 꼭 해보는것이 중요하다는 걸 실감했다.

    PSB IMAGE를 못듣고 비교대상 없이 이 놈만 바로 들었다 해도 좋은 평을 내리지 않았을것 같다.


    ▶ 결론

    스피커를 고작 몇개 들어보았지만 결론을 적어보자.

    해당 가격대 가성비 최고라고 하는 PSB IMAGE 시리즈..

    실용오디오 Q&A 운영자가 추천하는 시리즈이기도한데 확실히 괜찮은 놈 같다.

    B6, T5 만 들어봤지만...

    구입을 한다면 B6 또는 T6 가 좋을것 같다.
    그런데 B6도 아쉬움이 좀 있긴 하다. 타격감 땜시롱...

    T6는 못들어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것으로 추측은 된다. 하지만 이왕이면 청음을 해보고 구입하면 더 좋을것이다. 

    난... 일단은 허접 인켈스피커의 어벙벙한 소리로 좀 더 연명해야 겠다.

    맘같아서 T6 정도 영입하면 좋겠지만, 현실성이 없고.... 담에 기회를 봐서 B6를 영입하기만 해도 성공으로 봐야할듯하다.


    좀 더 여유를 내실수 있다면... PMC 급으로 마련하시면 훨씬 좋으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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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재주가 부족해서 포스팅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기운 좀 불어넣어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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