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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에 들은 음악 정리 1 of 2
    ♬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4. 12. 30. 06:20

    들었던 음악중에서 개인적으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거나 의미를 두는
    뮤지션 및 음악을 얘기하는 글이 될 것입니다.

    올해 양적으로 음악을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
    원래 시간이 되면 무차별적으로... 새로 나온 음악들을 스캔하기도 하는데... 올해는 그걸 거의 못했군요.


    2013년부터 음악을 들을때 맘이 편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로는 한동안 음악을 거의 듣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음악을 듣는것만으로도 죄책감이...
    그 이후로 음악을 듣는 라이프싸이클 같은것이 깨져서... 듣긴 듣는데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은 늘 그렇습니다...


    특별한 순서나 순위 같은것을 매기지는 않겠습니다. 작년에는 KPOP 만 다루었는데 올해는 해외음악들도 조금 곁들일께요.


    먼저...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신해철님과 레이디스코드 리세, 은비양의 명복을 빕니다.


    여유를 가지고 쭈욱 감상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Pixie Lott - 기대를 많이 했으나...

    올해 Nasty, Lay me down 을 나름 띄우려고 했고, 아마도 영국에선 반응이 좀 있었을거 같습니다. 두곡 다 유투브에서 뮤비 보셔도 재미있을거에요.

    싱글이 몇개 먼저 나오고 정규 앨범이 나왔는데요. 

    곡이 전반적으로 특별한 느낌을 주는게 없었습니다. 그냥 괜찮은 수준...

    음악성도 특별히 없고, 특별히 대중에 어필할만한 곡도 없고.

    좀 빠른 곡들은 다 비슷한 스타일입니다. 사운드 악기 리듬 등이... 제 느낌으로는...  무협이 섞인 홍콩영화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예전 앨범들에 워낙 곡들이 괜찮아서 (빠른곡, 느린곡 모두) 기대가 컸는데... 이번 앨범은 제대로 건진 곡은 한 곡도 없습니다.

    그래도 정주행은 괜찮습니다 ( 감상이 아니라 틀어놓고 딴짓하는거 ). 완성도는 있고,  픽시로트 목소리가 워낙 개성 만점이라...^^

      * 근데 어찌 보면 과거 곡들이 워낙 좋다보니... 상대적으로 이번 앨범이 더 별로로 느껴지는 것도 있는거 같네요.


    뮤지션으로서 활발히 활동하면 좋겠으나... 올해도 계속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 비중이 더 커보였구요.

    라이브 모습을 보면 보컬실력은 더 성숙해졌고 안정적이라 좋았는데... 

    앨범 몇개 냈다고..  벌써 베스트 음반을 낸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거참...


    Pixie Lott - Lay me down (들을만은 합니다.. 뮤비들도 재미있구요)




    G.E.M ( 등자기 邓紫棋 )

    올해 대만판 나가수에 나와서 알게 된 가수이구요.
    나가수 첫회때 부른 자작곡 너무 좋더군요. ( 발표는 그 전에 했습니다 )
    아래 영상중 첫 곡 들어보세요. 올해 무지하게 많이 들었던 음악이네요.

    끊지말고 끝까지 들어보시길...

    G.E.M (邓紫棋) - 泡沫 (포말, Bubble)



    곡 잘 쓰는거 같구요. 보컬로서의 능력이 크진 않지만 본인이 가진 100%를 다 끄집어내는것으로 느껴지는 가수입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노래를 리바이벌하기도 해서... 좋아하기도 합니다.


    문명진 - 올해도 불명에서 크게 한 건 했다

    OST, 공연, 불후의 명곡 등 올해도 많은 활동을 했던거 같습니다.
    불후의 명곡에 3번 정도 나왔던거 같은데 뭐가 제일 좋다고 꼽기 힘들 정도로 다 너무 좋았죠.
    그 중 가장 큰 의미를 둔다면... 마이클볼튼편 출연이었던거 같습니다. 볼튼 아찌 눈빛 바뀌면서 기립박수 치고 극찬을 해주었죠^^

    ♬ 문명진 -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오윤혜 - 올해 발표곡들 아주 좋았음

    곡이 좋든 나쁘든 무관하게 완전 충분히 즐기면서 빠져서 들을수 있는 보컬중 한명, 하지만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아서 아쉬운..

    올해 OST와 신곡도 여러곡 발표 했는데, 대중의 인기를 얻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올해 노래들 보컬이야 뭐 완벽했구요. 곡들도 다 좋았어요.
    특히 피쳐링으로 참여한 '혼자죠' 와 최근 발표곡 '무례한 Boy'  2곡이 아주 좋았습니다.

    ♬ 아폴로 - 혼자죠 (feat.오윤혜)


    ♬ 오윤혜 - 무례한 Boy



    Toni Braxton - 4년만의 신보

     Love, Marriage & Divorce (with Babyface)  앨범을 발표했구요.
    4년전 앨범보다는 아마도 더 성과가 좋았을것으로 추측됩니다. 새로움은 거의 없이 안전함을 택한 음반같구요.
    부드럽고 잔잔한 알앤비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꽤 괜찮은 앨범일겁니다만, 제 취향에는 맞는건 별로...

    그래도 토니 브랙스턴을 좋아하다보니 정주행은 부담이 그리 크진 않더군요.

    그리고... 어느정도 급이 되는 미국 영국 뮤지션들의 앨범은.. 곡이 좀 딸리는 경우에도 사운드가 워낙 좋다보니 귀까지는 즐거움이 어느정도 오죠.

    ♬ Toni Braxton - I Wish - 이 곡 괜찮아요. 보컬 매력도 느껴지구요




    더키친 - 3번째 싱글. Table for Three

    '용서' 를 부른 레전드 보컬 '이희진'도 더키친의 멤버! 인데요.  3집에는 작곡이나 보컬로 참여하지는 않아서 아쉬웠어요.
    아무튼 이번 싱글도 음악의 퀄리티는 좋아요.

    이번 앨범곡은 유투브에 올라온게 없네요. 올해곡 아닌 다른 곡을 대신 담아봅니다.

    ♬ 더키친 - 그린토마토 --- 많이 좋아요. 많이 들어도 질리지 않고 좋음.




    이선희 - 절대 파워, 절대 러블리 써니 누님

    절대 파워가 무엇인지 재확인 시켜주신 써니누님. 누님에 대한 사랑은 올해 몇 번 표현했었구요.
    타이틀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도 너무 좋았구요. 앨범은 조금 아쉽긴 했죠

    ♬ 이선희 - 그중에 그대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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