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150606) 이승철편 후기 (영상) - 김연지, 이해리 신용재 듀엣

김연지씨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는 예고를 보고 기다렸고 좀 전 방송을 보았습니다.

오늘 출연 여성 가수들이 다들 드레스 자태를 뽑냈는데

김연지씨가 무대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아름다운 외모가 (제 취향에 과거활동때 외모가 더 맘에 들지만)

노래 너무 잘하셔서.. 더 아름다워 보였던거 같습니다.

오늘 방송에선 저는 "김연지" "박기영" "이해리 + 비밀병기 신용재"  3분의 노래만 감상했네요

김연지 - 넌 또 다른 나

무대, 라이브 경험이 많아서인지... 자기 페이스대로 안정적으로... 너무나 깔끔하게 불었습니다.

어찌나 깔끔하던지.. 좀 감탄하면서 들었어요.

오늘 김연지씨처럼... 느낌 내줄거 내주고, 제대로 가창력 뽑아주면서도 완전 깔끔하게 하는 가수들은 드물거든요.

음색이나 표현에서 뭔가 고유한 색이 없다는 점 등.. 아쉬움이 있고 그런 점을 지난 글에 적기도 했는데...

아무튼.. 실력만큼은 확실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관객들에게도 전해진것인지.. 강한 선곡이 아니었음에도 고득점으로 2승을 얻어냈어요.

노래 중간에..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나를" 이라는 부분에서 울컥 하시기도 했어요. 

그 가사에 감정이입이 훅 되는 이유가 있었겠죠...

뮤지션들 본인뜻대로 일이 안풀릴때.. 그것도 완전 수준급의 뮤지션들이 그럴땐.. 받는 고통이 상당할거에요.

본인이 얼만큼의 수준인지... 겸손하다고 해도... 자기가 잘하는지 알잖아요. 주위에서 얘기도 듣고..

아무튼 울컥하시는 모습도 아름다워 보였구요. 금새 털어버리는 모습도 좋아보였고 노련함도 느낄수 있었네요.

그럼 한 번 들어보시죠^^

"잊었니" 라는 김연지씨 노래를 개인적으로는 2015년 상반기 노래중 챠트 상위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그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해... 아쉬워서.. 추천음악 코너에 올리기도 했었는데요.

본인이 원했던... 불후의 명곡에 나와서 완전 제대로 부르시고 2승도 거두셔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불후의 명곡에도 나올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신거 같아요.  김연지님, 오늘 출연 그리고 2승 축하드려요~

박기영 - 네버엔딩 스토리

박기영씨 노래 늘 잘 듣고 있는데 오늘은 별로였어요. 무대 동선이 좀 신경쓰이셨던건지.. 깔끔함이 부족했고 안정적이지도 못했어요.

붕띄운 발성도 좋게 들리지 않았고.. 곡과 어울리지도 않았었구요.

이해리, 신용재 - 떠나지마

바로 전 가수가 알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흥이 전혀 없는.. but 불명에선 늘 고득점으로 나왔다하면 거의 우승을 해서...

알리 나오면... 뭐 노래야 안들으면 그만인데... 승부에 대한 긴장감까지 떨어지는 단점도 있더군요.

승부는 포기하고 이해리씨 노래를 들었네요.  예상대로 패했지만 그래도 435 라는 높은 점수로 단 2표 차이로 졌더군요

비밀병기 신용재씨 오늘 좋았어요. 본인 목소리와 음악이 잘 어울려서 좋았고 노래 분위기도 잘 만들어냈습니다.

이해리씨와 서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왠지 아니었던거 같아요

이해리씨도 오늘 아주 좋았습니다. 이해리씨 원래 제가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오늘 신용재씨와 함께 노래 분위기를 잘 잡아주셔서... 느낌이 더 좋았어요.  오늘 듀엣 참 좋았네요.

이해리씨가 남자랑 듀엣한거 좋은거 좀 더 추천 드려볼까요?

이해리, 유열 - 사랑의 찬가  ◀ 이해리 매력을 가득 느낄수 있는 레전드 듀엣. 링크만 제공됨

이해리, 윤민수 듀엣 - 그 남자 그 여자

다행히 다음주는 불명을 안봐도 되겠네요^^ 특별히 맘을 끄는 출연자가 없어서 ㅎㅎ

방송에서.. 이해리씨와 김연지씨 예전에 소속사가 같았다고 하네요.

제가 절세 미녀 이연희님을 첨 보게된 "에덴의 동쪽" OST 를 두 분이서 같이 불렀었는데..
소속사가 같았던게 계기가 된거 같군요.

다른 팀으로 활동하는 리드 보컬들이 이렇게 콜라보를 하는 경우는 드문데 말이죠. 그 덕에 듣는 사람은 좋지만^^

한번 듣는 정도로는 충분히 괜찮으니까 들어보세요.

저는 이해리씨 팬이다보니 가끔씩 듣는 노래입니다. 곡이 들을만한 정도는 돠고 세 명 보컬 모두 노래를 잘해서 시원시원하죠.

에덴의 동쪽 OST "Crazy Woman" by 이해리, 김연지, 이정민

이해리님 저때 헤어 스타일 귀엽지 않나요?  좀 촌스런 느낌이 있긴 하지만.. 풋풋함 귀여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글재주가 부족해서 포스팅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기운 좀 불어넣어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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