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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re" 송명섭 막걸리 and "절대향기" 죽력고
    ♨ Happy Salon/맛있는 2017. 1. 21. 22:27
    좋은 글을 우연히 발견하여 링크를 걸어두고

    ▷ 막걸리 가이드 1 - 송명섭 막걸리    http://philotes.egloos.com/3781659



    링크 건 김에 몇 마디 적어봅니다.



    워낙 송명섭 막걸리를 사랑하다보니.... 

    태인에 직접 가서 죽력고, 송명섭 막걸리를 구입 한적이 몇차례 있습니다. 한 번은 말씀도 좀 듣고, 식사 대접까지 받기도 했었네요.

    뭐 송명섭 선생님이야 기억 못하실겁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술빚는거 배우러 거기 많이 들릅니다. 방송때문에도 많이 옵니다. 
    한국은 물론 일본 방송에서도 취재를 하러 오더군요.... 제가 갔을때 한 번은 NHK 쪽에서 촬영을 왔었어요


    * 송명섭 막걸리의 경우 양조장에서 구입은 못합니다. 양조장 근처 슈퍼에서 사면 됩니다 :)
    단돈 2천원에 구입했었지요.

    서울에도 송명섭 막걸리 살 수 있는 슈퍼가 있음 얼마나 좋을까용...  아마 요새도 없을거 같습니다.. 흑흑...

    요새 술먹을 일이 잘 없다보니 술집도 잘 안가고... 이래저래 먹을 기회가 없군요. 


    서울 모처 술집에서 약 3년전쯤 먹었던게 마지막이었던거 같네요.
    당시 지인들 10명쯤 죄다 그 술맛을 모르더군요;; 한 명만 완전 좋아했죠. 그나마 한명이라도 알아채면 다행입니다.

    제 경험으론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좀 더 송명섭 막걸리의 진가를 잘 알아채더군요


    "Pure" 송명섭 막걸리


    본인이 나름 미식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송명섭 막걸리를 까기도 하던데 그 내용을 보면 뭐 할말이 없습니다. "근본이 없는 것들" 뭐 이런 표현이 머리를 스치죠.

    그런 분들에게 미식가라는 표현은 음... 미식이라는 말에 대한 테러인듯 합니다.

    그냥 귀엽게 "먹보"라고 불러주고 싶어지지요...


    송명섭 막걸리 맛을 모르는데 뭔 맛을 안다고 미식가냐? 미맹은 아니고?

    입에 넣자마자 바로 삘 와야 되는데 그걸 다 마시고도 모르면 그게 미맹이지 미식가냐?


    일단 재료에서부터 게임 끝입니다. 쌀과 전통누룩. 감미료 0%

    재료로만 압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맛도 완전 좋습니다.  

    (생막걸리라 날짜에 따라 느낌이 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Pure"라는 단어가 저한테 주는 느낌이 송명섭 막걸리 그 자체의 느낌입니다.

    Pure, 깔끔, 오롯.... 이런 단어가 어울리는 술이죠.

    자연스러운 은은한 단맛이 행복감을 줍니다. (타 막걸리에 단맛이 많이 약합니다 )
    자꾸 마시고 싶게 만듭니다. 

    바디감도 좋습니다. 

    깔끔해서 목넘김도 좋습니다.  

    덜 단맛의 화이트 와인을 즐길줄 아는 분이라면 송명섭 막걸리를 열렬 사랑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참... 그리고 뒤끝도 없습니다. 저는 뭐 막걸리 마신다고 머리 아픈 걸 느끼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다른 막걸리에는 머리 아픈걸 느끼는 분들이 송명섭 막걸리는 아무렇지 않다고 않더군요.

    그리고...송명섭 막걸리와 함께하면 다음날 화장실에서 황금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전국 곳곳의 막걸리를 꽤 먹어본 편입니다만... 송명섭 막걸리에 근처에 가는 막걸리도 본적이 없습니다.

    직접 시골에서 만든 농주라던가,  양조장에서 바로 진한거 받아먹으면 당연히 더 뿅가겠지만....

    구입해서 먹는 희석된 막걸리중에선 송명섭 막걸리 근처에 가는것도 없습니다.  

    좋은 술이 드물다는 것이....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지요...


    "절대 향기" 죽력고


    대나무를 이용한 증류주 입니다.

    "절대향기" "향기 오르가즘"

    뚜껑을 따자마자 그 향기에 정신과 맘을 뺏기게 되는 술이죠.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그 향기로 오르가즘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해외 술은 많이 먹어본건 아닙니다만... 암튼 어떤 술에서도 느끼지 못한 압도적인 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가를 맞추기 위해 길게 숙성해서 판매가 되진 않습니다. 그로 인해 맛이 풋풋하다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예전에 시중 가격이 5만원 정도 한거 같네요. 술집에서는 더 받을것이구요... 
    ( 예전의 경우... 술집에 따라 비슷하게 받는 곳도 있었고 훨씬 비싸게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

    제대로 숙성해서 팔면 대박일텐데... 미개한 한국인들은... 와인은 수십 수백 주고 먹어도... 한국술을 그 돈에 사먹는 사람들은 드물겁니다.  해외 판로를 찾으면 또 몰라도...



    송명섭 막걸리와 죽력고를 경험하지 못한 분은 꼭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뭔가 아는 분이라면 제가 표현한 것들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과장된 것이 아님을 온몸으로 느끼실겁니다.

    즉 못느낀다면... 술을 탓할 것이 아니라... 본인 혀를 탓하셔야 합니다.


    제가 특히 아끼는 술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나니 알콜이 급 땡기네요. ㅋㅋ
    냉장고 있는 모 전통 증류주 (싼겁니다)  또는 맥주를 까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 방문했을때 사진 찍어둔거도 좀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담에 언젠가 찾아서 올려봐야겠습니다...

    글재주가 부족해서 포스팅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기운 좀 불어넣어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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