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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토마토 잔치/ 토마토 드레싱, 토마토 스튜, 토마토 파스타♨ Happy Salon/맛있는 2011. 7. 18. 23:26토마토가 타 과일에 비해 예전에는 별로 안비쌌던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주가가 많이 오른거 같습니다.
1) 건강에 좋다는 정보
2) 예전보다 많아진 용도 (파스타 등)
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거 같습니다.
그러한 가격부담으로 토마토를 가끔 먹는 편인데, 지난 주말에 토마토로 맘껏 잔치를 벌여봤네요
♣ 토마토 드레싱
젤루 좋아하는 토마토 드레싱입니다.
핵심재료가 발사믹인데... 얼마전 구입한 감식초로 인해, 절약차원에서 발사믹 구입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킨즈 쨈통에 담겨있는건 무농약 귤 말린 껍질입니다. 꽤 달콤한 좋은 식재료죠^^
재료는
귤껍질, 볶은 소금, 올리브유, 유기농설탕, 감식초, 매실액, 바질 되겠습니다.
참고로 집에 있는 모든 식재료는 99%가 친환경입니다. 대부분이 유기농, 자연재배, 무농약입니다.
드레싱 질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토마토를 살짝 익혀낸 다음 잘게 자릅니다.
하지만 껍질을 버리진 않습니다. 뭐든 껍질에 좋은 성분이 많죠
뭐 재료들 다 넣고 비비면 끝이죠;;
이제 샐러드와 함께^^
재료는 적양파, 자두, 검은콩 두부, 잎채소 여러가지, 무우, 브로컬리, 생땅콩 입니다.
근데 사실 토마토 드레싱과 어울리진 않는 재료들이에요;;
토마토 드레싱은 양상추 위주의 샐러드에 최고의 궁합이죠!!
♣ 토마토 스튜
두번째 주자는 토마토 스튜입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토마토 야채 찌개 정도라고 하면 될 거 같군요.
재료는 토마토, 가지, 당근, 적양파, 브로콜리, 바질, 후추 입니다.
기름으로 재료 볶다가 물 쪼깨 붓고 끓이면 됩니다.
토마토와 가지는 스튜, 파스타 등 익힌 요리에서 서로 잘 어울립니다.
역시나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오븐에 구워서 각각 먹을때도 참 맛난 녀석들이죠. 가지, 호박의 경우에는 발사믹 살짝 얹어먹으면 흐흐흐...
예전 칼질을 일삼던때에 근사한 곳에서 즐기던 놈들...
요샌 고기를 멀리하고, 외식을 삼가하다보니 쩝, 집에 오븐이 언젠가는 생기겠죠...
식빵에 얹어 먹다가 뒤늦게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남은 조각을 정교하게 앞니로 삼각 다듬기 한후 찰칵^^
♣ 대망의 토마토 파스타
자 이제 대망의 토마토 파스타! 입니다.
집에서 파스타는... 2~3번은 오일 파스타, 1번은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먹는 편인데,
암튼 토마토 소스 파스타 올만에 해봅니다.
재료는 느타리, 가지, 적양파, 브로콜리, 토마토, 라벤다, 바질, 후추, 파스타 소스 네요
( 파스타 소스의 힘을 빌려 쉽고 빠르게 맛을 낸다 !! ;; )
재료들 볶다가 소스 넣고 더 익힙니다. 토마토는 적당히 잘라서 익히면서 뭐 되는대로 적당히 으깹니다.
마카로니를 부족하다 싶게 삶았는데
단체 식당에서 먹는 허접 마카로니와는 비교할수 없게 큼지막하더군요
좀만 삶기를 잘한거 같아요
가운데 있는건 사제 피클입니다.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 부록 - 콩국수
본 식사전에 항상 별도로 샐러드를 챙겨 먹습니다.
근래 김말이 샐러드를 애용하고 있지요. 잎채소, 뿌리채소, 검은콩 두부 등^^
그리고 콩국수엔 향긋한 오이와 토마토를 올려 먹지요.
사실 콩국수엔 오이고 토마토고 어울리진 않습니다.
그냥 콩국물 맛을 위주로 먹는게 최고죠.
저는 오이와 토마토를 넣는 이유가 잠깐 다른 맛을 먹은후
다시 콩국물을 먹으며 콩국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수단으로 올려서 먹습니다.
( 특히 콩국수에 깨 올리면 WORST 죠... 완전히 콩맛을 깨서 분위기 회복이 불가하죠 )
위의 면발은 우리밀 통밀국수인데, 면발도 굵고 적당히 탱탱해서 ( 이상한 재료 없는 100% 통밀 )
콩국물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콩국수에서 건데기는 우뭇가사리가 대박 어울리긴 하지만... 어쨌든 건데기는 부재료입니다.
완전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콩물!!
콩국물의 경우
- 두부맛이 나는 스타일과
- 콩맛이 나는 스타일 ( 정확히 얘기하자면 어릴때부터 익숙히 먹어온 콩국물맛 )
2가지가 있더군요.
물론 후자를 좋아합니다만, 상기의 한솔 콩물은 아쉽게도 전자입니다.
해서 소금을 많이 타서 먹으면 두부맛이 좀 가셔서 콩맛을 적당히는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도 장점은 엄청 진하다는 점입니다.
친환경 파는 곳들에서 파는 콩물들... 두부맛에 싱거운 콩국물이 많은데,
한솔 콩물 정도면 훌륭하죠. (한마음 공동체에서 입수)
# 얼마전 슬로비에서 먹은 콩국수를 살짝 언급하면
현미국수 면발을 썼는데 엄청 쫄깃해서... 쫄깃한 효과를 내기위한 착하지 않은 재료가 들어갔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그 면을 입수해서 쫄면을 만들어먹고 싶었어요.
그리고 콩세알 콩국물을 썼는데, 콩맛이 깔끔하게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콩국수라 하면... 큰 그릇에 콩국물을 넘칠듯이 가득 줘야 하는데, 그릇이 작고 국물도 적당히 채워줘서
콩국수 먹는 제 느낌이 안나더군요. 그래서 콩국물을 좀 리필받아서 먹긴 했어요;;
돈을 더 받고 큰 그릇에 가득 주면 좋을듯해요. 아님 곱배기로 별도로 팔던가.. ( 면은 똑같이, 국물만 많이 )
콩세알 콩물 쉽게 입수할 수 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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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새길 http://prana.egloos.com
토마토 농사지은 분의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이름이 참 깊이가 있죠.
지금까지 먹어본 한국 토마토 중에는
1. 대저 짭잘이 토마토가 절대적으로 강력했고
나머지는 비슷한 레벨이긴 한데
양평, 퇴촌 쪽의 벌수정 토마토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이번에 먹은 토마토도 중상정도의 만족스런 맛이었습니다.
깔끔한 맛과 싱싱함을 가득 느낄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은 단맛이 평범했습니다.
단맛이 좀 더 났다면 훌륭한 맛이라고 표현했을겁니다.
요새 완전 우기라서 그런건지...
무료배송이라는 장점이 있고 5kg 15,000 / 10kg 25,000 입니다.
유기재배했다고 하는데, 무농약 인증인걸 보면 아직 연차가 안되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 아마 유기재배 몇년해야 유기농 인증을 줄 것으로 추측됨 )
귤, 한라봉, 토마토, 호두, 딸기쨈, 오곡조청, 난유, 매실진액, 산야초 효소 등등... 먹을거리 중 일부를
직거래 형태로 구입을 잘하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즐거운 생산/소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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