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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코2 7회/ 정진하 날라다님, 이소리 매력보이스, 장치은
    ♬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3. 4. 7. 00:43

    보이스코리아2 7회 감상평입니다 ( 2013년 4월 5일 금요일 방송 )

    기본적으로 출연자들 모두 실력과 개성면에서 수준급임을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자신
    이 아끼는 사람을 제가 좀 까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제 주관일뿐입니다.

    어제 방송 너무 좋았습니다. 출연자들 대부분들 너무 잘 하셨구요...

    그리고 보코2 보면서 계속 느끼는건데, 편곡과 연주가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편곡을 한 분이 하는건 아닐거 같고 몇분이 나눠서 하실거 같은데... 암튼 너무 좋아요.

    나가수, 불후명곡 같은거 예전에 잠깐씩 보면 재즈 보사노바 풍 편곡 같은거 많이 하는데 엄청 작위적이고 노래에 잘 매칭이 안되었었거든요. 평소에는 저 가수는 재즈 잘 듣지도 않을거 같은데 아주 XX를 떠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구요.

    보코2는 편곡이 원곡의 감성을 깨지않으면서도 개성을 가지게 해주고, 느린 곡은 약간 더 느리게 해서 분위기 연출에 도움도 주고, 중간에 잠깐 애드립 넣도록 원곡에 없는 부분 넣어주는 것도 좋고, 노래 키 트랜스 할때 살짝 끼워넣는 편곡도 아주 자연스럽더군요. 


    ▒ 이병현 & CM송 가수 정진하 '난 아직도 널'

    연습생 VS 정상급 수준의 프로가수 였죠...

    정진하 실력 장난아니더군요.... 완전 날라다니더만요...

    영지씨가 표현했죠. 돌려차기 날라차기 니킥 공중박치기... 다 된다고...

    하지만 아주 독특한 개성이 있는것은 아니다. 뭔가 특별한 삘을 주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너무 팔방미인이다보니 굳이 뭔가 하나만 잡아서 개성처럼 할 필요가 없는 수준인거 같기도 하구요.

    무대는 노래를 정서를 전달한다기보다는 정진하씨가 노래를 가지고 노는 느낌, 훌륭한 퍼포먼스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길은 이병현을 선택. 개인적으로는 이병현씨는 전혀 삘 못느낌.

    그래도 정진하씨는 이번 출연으로 CM송 가수 수준이 이정도다 라는 걸 확실히 보여준거 같습니다. 

    첫 출연때도 완전 깔끔했긴 했는데, 어제 방송 보면서 확실히 실력을 느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  장치은 & 이정석  '흩어진 나날들'

    윤상 작곡 강수지가 노래한 흩어진 나날들...

    강수지 노래중에 좋아하는게 몇개 있는데 ( 요샌 안듣지만... <세상 사람들> 이란 곡도 좋아했지요... ) 
    저도 예전에 가끔 불렀던 곡입니다.   곡 정서가 아주 단아하죠...

    장치은씨 블라인드는 방송에서 안보여줘서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했습니다.

    궁금했던 이유는 김명기 보컬아카데미의 강사이기 때문이죠. 저도 거기 다녀서 기본기를 잡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암튼 거기 강사라면  음반도 낸 데뷔했던 가수겠죠..

    ( 참... 김명기는 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거미, 휘성, 제가 좋아하는 폭풍 가창력 오윤혜, 요새 불후의 명곡에도 나오는 윤형렬 등도 김명기씨한테 보컬 트레이닝 받았다고 하지요. 뭐 원래 잘하는 친구들이 잘하는 상태에서 가서 배우긴 했겠지만요... )

    어제 보니...  역시 김명기 보컬아카데미 강사야!! 라고 할만한 강력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초강력 개성, 발성이 있을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김명기 보컬아카데미 이름값은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발성의 정석 이정석을 꺾었죠.

    두껍지 않은 목소리, 깔끔한 목소리라서 좋았습니다. 흩어진 나날들을... 자기 노래로 만들어서 아주 제대로 불렀습니다. 감정 라인이 쭉 이어져서 몰입이 잘 되더군요.

    다음 무대에서 장치은씨가 이번처럼 노래를 제대로 자기것으로 만들어 낼 지 다른 스타일의 곡은 과연 어떻게 부르실지 궁금하네요.


    이정석은 말 그대로 정석이죠. 허나 제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서... 좀 까자면...

    성악의 느낌이 많이 나고, 섬세한 감성을 담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일반 성악가들 노래는 ... 글쎄 사람이라는 악기가 아니라 기계 악기를 보는거 같을때가 많습니다. 기계가 노동을 하는 느낌이지요...  

    성악가들이 가곡 부르는거 들을때 전혀 못느낀걸 조용필이 부르니 확 오더군요. 예전에 조용필이 가곡도 좀 불렀습니다. 음반에도 실었구요... 뭐 완전 죽음이죠... 조용필이 부르는 가곡에서 그런 삘.... 저만 느낀것은 아닐겁니다.

    이정석씨도 본인은 나름대로 연출을 충분히 한다고 하는게 느껴집니다만... 기본 스타일이 쭉쭉 뽑아내다보니... 감정 전달에 한계가 큽니다.

    노래를 기능적으로는 자기것으로 만들수 있는 탄탄한 기량의 보유자지만, 정서적으로는 담아내지 못합니다. 느껴지는 정서가 밋밋합니다.   성 좋고 소리 자체는 너무도 훌륭하지만 말이죠...

    노래를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섬세함, 섬세한 호흡의 느낌, 일부러 말하듯이 노래를 부르지 않더라도 말하듯이 고스란히 감정이 전달되어야 함...
    같은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정석씨의 부드럽게 쭉 뽑는 소리에는 그런것들이 치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본인의 목소리에 감정이 갇혀있고 노래의 정서까지 다가가지 못합니다.


    제가 노래를 어떻게 연습해야 되는지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는...

    말하듯이 부르고 강약도 확실히 주고 (화요비처럼 강약을 자유롭고 격하게 줘보든가) 맺고 끝는 것을 확실히 느낌이 가게 하는 등으로 연습해서 지금보다 더 사람같게 자연스럽게 노래를 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정서를 잘 담아낼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장치은을 선택했지만, 백지영은 누구를 선택할지 예상이 쉽지 않더군요.

    어제 이정석은 더 잘 부를수 있을거 같았는데 예상보다 딸렸습니다. 노래랑 겉돈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백지영은 이정석을 뽑을줄 알았는데 장치은을 선택하더군요.

    보이스코리아2 배틀라운드에서 코치들의 선택은 냉정합니다. 

    기준은  강력한 스타일 / 자기 취향 / 계속 올라가는 경쟁구도 고려... 위주인거 같구요.

    당일 무대에서의 모습은 1순위는 아니며, 무대에서 좀 딸리더라도 기본 스타일이 강력한 스타일이라면 강력한 스타일을 고르는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어제의 백지영의 선택은 좀 일탈인거 같았습니다.

    이정석은 계속 올라갈수 있는 강력함이 있는데, 장치은은 강력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말이죠.


    ▒ 이소리 VS 이나겸 '보여줄게' 

    이나겸도 강한 스타일이죠. 허나 색깔이 확실치 않습니다.

    이시몬, 유다은, 신유미 같이 개성과 강력함을 모두 갖춘 사람에게는 뭔가 색깔이 부족한 느낌.

    어제 노래... 역시 깔끔 탄탄하더군요. 하지만 무대매너면에서 이소리보다 딱딱했습니다.


    이소리씨는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고 경쾌하고 살아있는 느낌이었죠.

    이소리씨 노래를 또 듣고 싶었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편안하고 매력있는 목소리죠.  이나겸씨의 강함에 밀리긴 했지만 많이 밀리진 않았으니 그 정도면 충분히 잘 했고.. 나름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말하는 걸 들어보니... 노래할때 콧소리 많이 넣는게... 꾸민게 아니라 말할때와 그대로더군요.

    그래서 어제방송보고는 더 좋아졌네요.  전에는 꾸민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소리의 경우 구강구조때문인지 습관때문인지 말할때도 말이 술술 나오는게 아니라 중간에 살짝 박자를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노래할때도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부분이 개성으로 좋게 작용하고 있구요. 

    잘못 표현되면 느낌을 깰수도 있을거 같기도 하긴 합니다. 이소리씨가 깔끔한 발라드 부르는 것도 함 들어보고 싶네요.


    방송때마다 보이는 이소리씨 언니도 이쁘더군요. 이소리씨도 웃는 모습이 이쁘죠.

    얼마전... 녹화때 직접 팬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뭐 악수를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잘하게나' 하고 어깨를 두드리는것도 웃기고... 뭔가 상황이 어색한 듯하여 그냥 지나쳤다는^^

    그땐 배틀라운드 이후여서 표정보고는 진출했다는 걸 어제 방송보기전에 알고 있어서 편하게 봤네요. 

    길 선택은 이나겸, 이소리씨는 백지영에게로~


    ▒ 조재일 & 윤성기 '말하는대로'

    어제 무대는 다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좋은것이 이 무대였죠.

    인생을 얘기하고 있는 담담하면서도 뜨거운 노래...

    경쟁이 아니라 두 사람이 팀으로 하나의 노래를 만들어냈죠.

    직접 들었었는데 둘다 뭐 제스타일은 아니라 그냥 뭐 들었는데.. 듣다보니 몰입이 쫙 되었고 감동이 좀 있었습니다. 
    ( 제가 남자 노래 듣고는 잘 삘을 안받는 스타일이라... 주로 여자노래를 듣죠. 허나 예외는 있는법... 지금까지 제일 많이 들은 가수는 단연 조용필이니... )

    어쨌든 경쟁 오디션이니...  사실 결과는 윤성기가 될 거란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거죠.

    윤성기씨는 목소리 자체가 강력하고 성량도 좋고 가창력도 받쳐주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는 전혀 아니지만 특히 여성들에 완전 어필되는 목소리지요. 

    그렇다고 조재일이 특별히 밀리거나 한 무대는 아니었습니다. 자기 보여줄걸 다 보여줬고, 사실 노래의 정서는 조재일씨에게서 아주 많이 받았었구요. 

    윤성기씨는 목소리가 크면서도 기름진 스타일인데... 곡에 따라 오히려 정서가 목소리에 묻혀버리고 정서는 전달이 안되는 느낌도 있는거 같습니다. 

    보코2 시스템을 모르지만... 조별로 2명을 남겨두고 다른 조랑 경쟁 붙인다면... 제가 신승훈이라면 윤성기 와 최성은을 택할겁니다.


    ▒ 이재원 & 신유미 예고

    제 예상에는 강타가 누구를 선택하든 남은 분은 다른 코치에게 스카우트 될 거 같습니다.

    둘다 강력한 스타일인데... 코치들은 이재원에게서 아마 별로 강력한 삘을 못받는거 같더군요.


    이재원은 저번 무대때 꾸민 목소리인거 같긴 한데.. 표현하자면... 연극적인 느낌.. 같은것이 있는데... 그게 아주 맘에 듭니다. 그래서 응원을 하고 있구요. 혹시 신유미씨한테 지더라도 스카우트 되어서 계속 노래 들었음 좋겠네요.


    신유미는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제발'을 자기노래로 잘 만들어서 불렀었죠. 

    다음주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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