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선희 티저 '그 중에 그대를 만나' - 나 써니 누님과 악수도 해봤음
    ♬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4. 3. 25. 00:59

    80년대, 90년대 초반 TV 에서 조용필과 같이 많이 활동한 써니 누님.

    당시에 가창력 좋은 가수들이 많이 있었을텐데.. 걸출한 두 사람땜에 묻혀 보인 가수들이 많이 있었을겁니다.

    조용필의 가창력과 음악성이야 뭐 최고고... 

    이선희는 맑은 목소리와 엄청난 파워가 대단했죠.

    ( 제가 어릴때 이선희 라이브 볼때는 이선희씨가 고음에서 두껍게 내는걸 좋아하셔서 저는 많이 아쉬웠는데, 이후에 콘서트 영상보니 고음에서도 얇게도 내시더라구요. 내가 볼때 그렇게 좀 해주시지.. ㅋㅋ )


    조용필님이 TV 활동을 하시지는 않지만 하신다면 (사실의 반대 : 가정법) 

    올 2014년엔 이선희와 같이 무대를 서는 자리도 있을텐데.. 그럼 정말 흐뭇할텐데^^

    그래도 조용필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써니 언니 누님 (써니 누님이라고만 하면 뭔가 어색)  께서 30주년이 되셨구나...

    티져가 나왔다고 해서 봤는데 곡이 약간 올드한 듯도 하지만 깔끔하고, 요새 느낌에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깔끔한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구요

    언젠가부터 본인이 곡을 많이 쓰신다고 하는데 환영할 일이죠^^  이 곡도 본인곡 같다는 추측이 듭니다.



    초딩때, 중딩때 학교친구들 이선희 완전 매니아들이 많았었어요. 대화의 반은 이선희를 언급하던 놈들...

    중딩때 어깨매는 스포츠 가방에 책은 안넣어다니고 이선희 코팅을 가득 아마 100장 가까이 들고다니던 친구가 있었는데 

    요새도 써니누님 좋아하는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이니셜 KST 인데...

    혹시 소녀시대나 아이유의 사생 삼촌팬으로 부활한거 아니야?? @@;;


    제가 어릴적 공개방송 다니기 시작한 애초의 목적은 조용필 라이브 보러 가는거였는데 조용필님은 일본 활동으로 국내 출연이 잦지 않던때였습니다. 

    그래도 이선희 누님이 자주 나왔기 때문에 허전한 맘을 달랠수 있었죠. 그렇게 종종 보다보니  저도... 어느 순간인가부터... 이선희 누님 늪에 푹 빠져버렸다는^^ 

    가수로도 좋아했지만 그보다는 더... 여자 연예인으로 좋아했던거 같아요.  중딩시절때 사모하는 여자 연예인은 이선희 누님 거의 한분이었으니까요.  진짜.. 완전 좋아했었음. 


    근데 제 취향에는... 이선희님 곡 좋은게 많지 않은거 같아요. 예전 히트곡들도 좋긴 하지만, 지금 들으면 올드한 느낌이 많죠.
    ( 뭐 당시 노래들이 대부분 그렇죠. 조용필 음악들은 변함없는것이 많지만... )

    노래 실력에 비해 좋은 곡들을 만난건 너무 작은거 같아서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곡이 밋밋 지루한 것들이 많았어요. 편곡도 그랬구요. 곡이 그렇다보니 노래를 계속 이어 듣다보면 목소리도 좀 지루해는 점이 있었구요.

    맑은 목소리때문에 곡 컨셉들이 그렇게 밋밋한 느낌이 더 많았을수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노래 자체도 이선희 누님은 꾸밈을 많이 하시지 않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음악들을때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는데.. 그 점에 있어서 제일 약점인거 같아요.

    다루는.. 표현하는... 감정의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점...  분명 표현력 자체는 훌륭한데도 그렇더라구요. 음색이나 가사나.. 뭔가 복합적인 이유로 저한테는 그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래도... 깨끗한.. 순수한 맑은 느낌을 전해주는 건 최강인거 같습니다.


    암튼... 신보에 실망을 몇 번 반복한 이후 90년대 중후반부터 신보에 대한 관심을 끈지 오래라.. 이후 음악들은 모르네요.

    그래도 가끔 예전 음반이나 라이브 하는거 TV에서 보면 역시나 좋죠.


    이선희 누님의 맑은 목소리 들으면.. 어떤 느낌인지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그 효과는... 정말 이선희누님을 여성으로 좋아하게 된다는...

    그리고 파워로는 지구최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가수들중 한 파워, 한 고음 하는 오윤혜, 소찬휘, 이해리... 그리고 그 외 파워 된다는 여자 가수들 노래 들으면서 
    음.. 파워 최고야~ 하다가도... 아 이선희가 있었지! 이렇게 
    써니 누님을 떠올려보면 어느 누구도 파워만큼은 급 자체가 비교가 안되어버린다는...

    써니누님 라이브도 언젠가 또 다시 들어봐야 할거 같아요.


    한 번은 가까이서도 본적이 있었어요. 대학교 축제때 무대 근처에 갑자기 보이셔서 깜작 놀라서 악수도 하고 팬심도 밝히고.. 저한테 답으로 얘기도 좀 해주시고.. ( 무려 20년전인데.. 그 대화 내용, 목소리까지 다 기억나네요;; )  아... 그때 정말 좋았는데... (학교 축제 노래하러 오신거였었음)

    근데 그땐 너무 순진했나봐요..

    세월이 지나고나서 TV에서 이선희 누님 볼때마다... 그때 허그를 했어야 했는데... 강한 허그를 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을 가진다는;;


    여전히 맑은 목소리로 남심을 흔들리게 해주시고, 여전한 가창력을 보여주시는 

    여전히 사랑스러우신 써니 언니 누님^^ 의 활동에 응원을 보내봅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