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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1026> 재미있지만 무궁화..에 비하면 약해요

TasteGod 2014. 6. 29. 19:43

1026 - 6점
김진명 지음/새움

        ↑ 알라딘 ttb 링크입니다

고구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접한 김진명의 소설 1026 입니다.

서문에 적혀있기를... 예전에 한반도라는 이름으로 출간했던 책을 다시 많이 바꿔서 1026 이라는 책을 낸거라고 하네요.

이 책은 2010년도에 나왔으니 예상보다 나온지 얼마 안되었구요.

그러니... '한반도' 를 읽으신분도 보셔도 될 거 같아요.


얼마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보고 나서

10.26, 김재규, 이휘소 박사님 등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면서

관련된 책,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 이란 영화는 음... 블랙코미디를 표방한거 같은데, 아주 별로였습니다.

감독이 "나는 모든걸 다 조롱할래" 라고 장난치는 아이 수준으로 보였던 영화입니다...


그 외 몇 개 책을 보고 있는게 있구요..


김진명 소설 1026


김대중 대통령때에 미국에서 일하던 한국인 변호사가 우연한 인연으로... 1026 당시를 파헤치게 되는 소설입니다.

변호사의 주변 인물들, 그 외에 핵심인물들이 몇 명 나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구성. 

상대적으로... 사건을 쫓는 인물들의 매력도 떨어지고 전개과정, 박진감도 상대적으로 많이 약해요. 

그래도 집중해서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워낙 무궁화.. 가 재미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어쩔수 없는거 같네요.


보면서 10.26 당시의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구요.

제 나이대가 당시 아주 어릴때라서 그러한 지식을 잘 알고 있지 못했거든요.

이러한 소설이... 후대 사람들이 당시 역사를 흥미롭고 쉽게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될수있다는 점은 좋은거 같습니다.


김진명이 독재자 박정희 를 까는 척 하면서도 애국자로서 많이 좋게 그리는 면이 있습니다. 뭐... 작가는 그렇게 생각하나 봅니다.

그렇게 좋게 묘사하는 것을 좋게 느끼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저는 많이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줬네요...


서문에... 두 제보자에게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하는데, 책을 보면... 꽤 사실과 가깝겠다고 느껴지더군요.


예전부터 10.26은 김재규 독자적이 결정이 아니고, 미국과의 관계속에서 일어났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김재규씨는 미국에 이용만 당한 셈이죠. 본인 목숨조차도 건지지 못했으니까요....


김재규도 그 정도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용만당하고 팽 당할수 있겠다는 예측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하는데

당시 정황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거 같더군요...


아무튼 10.26, 김재규에 대한 부분은 국제 정세, 국내 정세 등... 후대에서 연구하고, 얘기해볼만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도권 교육에선 10.26에 대해서도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죠.


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지금으로선 너무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고대사부터 현대사를 통해 민족에 대한 자긍심, 애착, 자부심 이런것들을 얼마나 많이 느낄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역할을 너무 못해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안가르칠수 없으니 구색 맞추듯이 들어가 있는 과목인거 같아요.


교육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것이 친일친미 매국노의 손에 쥐어져있고, 역사학계 또한 친일사학계에 점령되어 있으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겠죠.

현재는 게다가 박근혜 정권;;  당연히 예상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교조가 법외노조.. 즉 불법노조가 된 상황이죠.


부모들이 개념을 탑재해서 자녀들에게 좋은 책도 소개해주고 얘기해주고 그러지 않으면... 바른 역사의식을 갖출수 없는 것이 현실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