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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용필의 음악세계 - 조용필 팬이라면 필독해야할듯

TasteGod 2014. 10. 5. 16:30

표지에 적힌 책 제목 전체는 이렇게 되어 있네요.

상아탑에서 본 국민가수
조용필의 음악세계
정한의 노래, 민족의 노래

책은 예전에 봤는데, 오늘에서야 서평을 남겨봅니다.

조용필의 음악세계

김익두 라는 분이 저자인데 약력을 보니 국문학을 전공하고 판소리, 연극 등 예술분야에 관련된 글을 많이 적은 분이군요.

학자가 적은 책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이 있꾸요.
책 내용의 70% 정도는 노래 가사에 대한 해석입니다.

가사와 가사에 대한 해석을 보다보면
“아 맞다 이 노래가 이런 가사였지” 하면서 새로 노래를 만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별생각없이 많이 듣고, 따라 부르다보니 가사의 의미를 미처 생각하고 느끼지 못한 적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저자의 가사에 대한 분석이 괜찮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구요.

그런데.. 책의 구성이 계속 노래가사 분석이라서… 보다보면 지루해집니다.
저자의… 조용필의 음악에 대한 시각이…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을 본다는 느낌도 들었었구요.

하지만 조용필의 팬이라면 꼭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왜냐면 언급했듯이 가사의 의미를 다시 또는 새롭게 느껴보는 과정도 좋구요.

또.. 일반팬으로는 알 수 없는… 노래에 대한 뒷 얘기들이 조금씩 담겨 있기도 하거든요.
저자가 방대한 자료를 참고하여 적은거 같더라구요.

깁희갑, 양인자 대담

책마지막에 적지않은 분량 (30페이지)으로 실려있는데, 이 부분도 좋습니다.

그들이 느낀 조용필에 대한 얘기를 하고, 그러다보니 본인들 음악얘기도 섞여 있습니다.
김희갑님은 클래스가 있는 분이죠.. 대담에서는 고정관념..같은것들이 꽤 느껴졌어요.
양인자님은 유연하신거 같구요.

대담중에 양인자님께서 ‘맛’나게 노래하는 사람을 몇 꼽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용필이 있고요. 이동원 씨, 또 한영애씨가 있고”
“그리고 조관우, 심수봉씨도 나름대로 그런 ‘맛’이 있어요”

ㅎㅎ 조용필, 한영애 두 분 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분인데, 양인자님께서도 ㅎㅎ

조관우도 물론 좋아하구요. 심수봉씨도 한때 많이 좋아했지요. 심수봉씨 노래 제가 좀 합니다.

조용필의 음악세계 - 10점
김익두 지음/평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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