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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비평들을 보다가 종종 드는 생각♬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6. 3. 1. 17:24음악 비평 전반에 대한 얘기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어떠한지에 대해 알지조차 못한다.
나름 이러코 저러코 명곡이다!! 이라고 하는 리뷰들이 있는데...
내가 그 곡에 대해 좋지 않은데? 라고 느낀다면
코드진행, 음악적인 기교 등 갖은 설명은
그냥... 의미없는 악세사리를 치장한 분위기 정도로만 느껴지게 된다.그러한 이론적인 기계적 해석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뭐.. 일반인들은 사실 알아들을수도 없는 이야기인 측면도 있긴 하지만...어쨌든 그러한 구체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지식, 투입된 노력/관심에 감사한 마음도 들고 분명 의미가 있다.
음악을 전공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학습적인 의미도 있을것이다.그 사람은 진정 명곡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적은 글도 많은거 같다.
기준이 주관적이다보니 서로의 차이는 어쩔수 없는 gap 이긴 한데....아무튼 기계적 해석 위주의 비평에서는 허전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명곡이라고?" 이런 느낌을 받는다.나에겐... 어떤 음악이 정말 좋다면....
중요한 것은
결국은 그 음악이, 그 음악에 담긴 것들이...
예전에 못느꼈던 음악적인 감각을 일깨워주는지, 귀를 간지럽혀주는지, 즐겁게 해주는지 <===== 이 부분은 위에서 표현한 기계적 해석과도 많이 연결된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지
내 마음에 닿아 마음을 크게 움직여주는지,
즐겁게 해주는지,
추억 또는 아픔을 느끼게 / 바라보게 해주는지,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주는지,
마음이 풍성해지는지,
그래서 또 듣고 싶은지... 등 같다.
하지만 그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선 정작...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런 전달을 할 수 있는 글을 쓴다는 건 "재창조의 수준"이라 얘기해야할 만큼 어려운 것이다.음악으로 와 닿은 것을 다른 형식인 글로 다시 적어야 하는...
뭐 글로 되어 있는... 시나 소설에 대한 비평 역시 어렵긴 하다.그렇게 어려운 것이 비평이다보니... 각종 문화 예술 공연 등에 대한 비평들중 이상한 글들이 많은거다.
직업적인 글 쓰기를 해야 하니 양은 채워야 하겠는데... 이러다보니...
논리를 내세운 비평으로는 한계가 있는 장르이거나 작품일때는 더 심해진다.내가 얘기한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선... 그냥 그런건 각자 느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글을 오래전에 봤었던 적이 있다. 프로는 아니었지만... (사실 프로이냐 아마추어냐는 관계가 없고... 오히려 전문 비평가는 그러한 글을 쓰지 못할 확률도 높다.)감정을 잡아내고 그 감정을 잘 표현하는 글로
그것도 개인적인 경험이나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로 표현한다면
훌륭한 비평이라고 생각한다.비평중 최악의 경우는.... 비평 대상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개인의 부정적인 취향을
공부한 지식과 어줍잖은 이념 등으로 포장하여
쏟아 붓는 글이다. 음악으로 뜨거움을 제대로 느껴보지 않은 자가... 어찌 제대로 비평을 하겠는가?글재주가 부족해서 포스팅에 시간이 많이 걸려요;; 기운 좀 불어넣어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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