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 S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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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의 달 ─♬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2015. 3. 5. 00:52
기억속의 달 늦은 밤 어느 토크쇼 프로그램 국민학교 3학년쯤 되었다던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여자아이가 나왔고 사회자는 그녀에게 사고당하기 전 보았던 것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어냐고 물었다 생글 밝은 표정 "보름달이요! 아니.. 보름달 되기전에 보름달이 되려고 하는 달이요!" 보름달이 되려고 하는 달.. 가슴이 멍했다 온전치 못한 자신의 육체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들렸기에 이왕이면 더 환한 보름달을 기억할 것이지.. '그때 그 달이 그 아이에겐 밝은 보름달이 되었겠지, 맘을 비추는... 세상 어느 달보다 환히...' jeeta.. ──────────────────────────── 무언가가 되려고 하는, 되기전의 그때가 더 아름다운지도.. 휘영청 밝은 달처럼 마음을 환히 비추는 달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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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 AV리시버 AVR-X510BT 구입/사용기♬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5. 2. 23. 14:35
이번이 AV리시버 세번째 구매네요. [ 데몬 AVR-X510BT ] 입니다. 데논 사이트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스피커 자동 세팅용 마이크, 본체, 리모콘) 예전에 AV환경도 가지고 있을때 야마하 40만원대, 온쿄 60만원대 정도의 리시버를 써보았구요. (하지만 과거 경험과 정확히 비교하는 내용은 담지 못할거 같네요. 시간이 좀 흘러 기억이 흐려요)이후 Hi-Fi 환경만 유지해오다가 오랜만에 다시 AV 환경을 갖추었습니다. 집에서 종종 영화를 보는데 이왕 보는거 좀 더 제대로 보자 싶어서요. 예전의 5.1채널 환경이 영화볼때마다 늘 좀 그리웠었거든요.# "Hi-Fi 2채널 환경에서의 영화감상" VS "5.1 채널의 AV 환경에서의 영화감상" 괜찮은 인티앰프와 프론트 스피커라면 Hi-Fi 환경으로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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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영훈편 (2015.0215) 후기 - 다비치, 문명진 '세월가면'♬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5. 2. 15. 03:28
불명 이영훈 편은 전에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듭니다. 아주 아주 높게 평가받는 분이죠. 저는 전문적인 평가를 할 지식은 없고 그냥 듣는 입장에서는 제게도 물론 아주 좋은 곡들이 있지만... 특별하다고 까지는 느끼진 못하네요. ※ 추후 링크 동영상이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영상 안보여도 양해해주세요. 다비치 '이별이야기'요새 신보 반응이 좋죠. 앨범 이름이 다비치 Hug 인데... 헝가리가서 사진찍어서.. 뭐 나름 센스가 있어도 보였는데요.소속사 바뀌면서... 뭔가 곡들에 음악성이 실렸으면 하고 기대했지만... 전혀...걸출한 보컬 이해리에 걸맞는 음악성도 받쳐주는 곡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강민경의 목소리도 부드럽고 아주 좋죠. 아주 좋긴 하지만... 흔한 목소리라 저는 특별함을 느끼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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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새벽에 어울리는) 소영이 - 새벽♬ Art Salon/♥ 추천음악 하나 2015. 2. 12. 00:59
잔잔한.. 지극히 평범하다고 할 수도 있는 곡인데요. 노래 마지막 부분이 좋습니다. 별 뜻 없고 그냥 새벽이잖아.. 여러가지 느낌이 담겨있죠. 공감이 충분히 가는... 이 부분은 멜로디, 느낌 모두 좋고, 여운도 꽤 짙죠... 새벽에 들으면 더 좋더군요 잘들으셨나요? 음원 서비스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이용합시다!) 좋아요 스트리밍 다운로드 해주시면 뮤지션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요? :)바른음원 협동조합에도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구요^^ ~.~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글이 괜찮았다면 아래 ♥ 공감 버튼 눌러주실수 있을까요? ^^ 로그인 필요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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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루시아 - 녹여줘 (Live)♬ Art Salon/♥ 추천음악 하나 2015. 2. 4. 22:58
블로그를 개편하기로 오늘 맘 먹었습니다. 일단 블로그 이름과 카테고리를 변경했구요. 블로그 개편의 이유, 앞으로의 변화가 궁금하신 분은 없겠지만 ㅎㅎ2015년 블로그 개편을 맘먹다. 그 이유는... 신설한 카테고리중...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입니다.이미 음악 추천글은 자주 올렸었는데요. 이 카테고리는 글 하나에 딱 한 곡만 올리려 합니다.글 하나에 유투브 삽입은 딱 한 곡만 할 예정입니다.연관된 곡들 추천도 가급적 삼가할것이고 하더라도 제목 언급 정도로 가볍게 하려고 합니다. 여러곡을 추천한 글인 경우... 장점이 분명 있지만보는이들이... 저처럼 음악에 관심이 높지 않다면 집중하기가 힘들겠더군요. 서두가 길었죠? 그럼 이 코너의 첫번째 추천음악 글 들어갑니다^^ 루시아 (심규선) - 녹여줘 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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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덜 알려진 곡들중 추천 음악♬ Art Salon/음악,영화,연예,문화 2015. 1. 31. 03:26
모 커뮤니티에 음악추천해달라는 글을 보고 덧글을 달았는데... (그런 덧글 가급적 잘 안다는데... 감히... 저는 제가 듣는 귀가 꽤... 정말 꽤... 있다고 생각하고 보통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어차피 안먹힐거 같아서... 커뮤니티 음악추천글에 잘 덧글 달지는 않습니다만.. 심야라는 조건이 안겨주는 오는 몹쓸 부작용... ) 그 글 카피해봅니다. 덧글로 단거라 많이 간략히 적었고... 이 글에는 좀 더 내용 추가를 할수도... 제목 적어주신 "잔잔하고 가사 좋은" 보고 추천드리고자 들어왔는데.. 글 내용에는 조건이 더 있네요;; 그냥 이거저거 좀 잔잔한 분위기 곡들... 제 스테디 뮤직중... 덜 알려진 곡들 위주로 좀 읊어볼께요. 사진 보니 남자분이신거 같은데 (아니라면 죄송;;)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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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달 ─♬ Art Salon/자작시(詩), 짧은 글 2015. 1. 29. 23:20
음악과 함께 읽어보세요 차가운 달 그날 밤은 악셀을 있는 힘껏 밟고 싶었다 그렇게 그대로 하늘로 치솟아 차라리 공중분해라도 되고 싶었다 허나 지난한 길 위에서 만난 이유를 알 수 없는 정체 날 가로막았지 무심히 고개드니 두 눈에 들어왔다 달은 보여주었어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이분의 일만큼 달은 숨기었어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이분의 일만큼 날 선 반달에선 고막을 찌르는 침묵이 뿜어 나왔지 네가 무엇이든 관계없어 이 몸으로 널 베어낼테야 그날 밤은 달이 그렇게 냉정하게 보일수도 있다는 걸 알게된 밤이었어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다시 꼭 한 번 마주하고 싶어진다 그 싸늘했던 달빛의 그늘에 들게되면 어떤 음지의 힘같은 것이 솟아나 무언가를 이제는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그냥 그럴 것만 같아서... 그날 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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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김기림♬ Art Salon/명시(名詩) 2015. 1. 29. 22:52
음악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 길 나의 소년 시절은 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喪輿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내 첫사랑도 그 길 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 빛에 호져 때없이 그 길을 넘어 江가로 내려 갔다가도 노을에 함북 젖어서 돌아오곤 했다. 그 江가에는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나의 나이와 함께 여러번 다녀갔다. 까마귀도 날아가고 두루미도 떠나간 다음에는 누런 모래둔과 그리고 어두운 내 마음이 남아서 몸서리쳤다. 그런 날은 항용 감기를 만나서 돌아와 앓았다. 할아버지도 언제 난 지를 모른다는 마을 밖 그 늙은 버드나무 밑에서 나는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돌아오지 않는 계집애,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가 돌아올 것만 같아 멍하니..